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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운동빨이 잘 안받는건지

7월 말 까지만 해도 105kg 유지 했었는데


그 이후로 오늘까지.... 꼴랑 2kg 빠졌다....

한달에 1kg 밖에 못뺌......


앞으로 23kg을 더 뺴야 하는데 음....


나의 워너비 한민관 처럼 되려면 한참 멀었구나






그래도 차 때문에 맛난거 못 먹어서 그런가

혈당관리 엄청 잘 돼고 있다.

병원에서 놀란다.


저번달 피검사 때 당화혈도 5.6점 찍었다.

정상이 5.6미만 이라 하니... 다음엔 5.5에 도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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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화혈 15부터 시작 하여

지금 얼마전 피검사에서 5.8을 달성 하였다.

5.6 이하가 정상이던가 그러는데 음.


2시간 혈당이 100전후로 나오는 나인데도 정상 수치가 안나오는걸 보아 하니

아무리 관리가 잘 됀다고 하지만 당뇨병은 당뇨병 인가보다.


이제 당뇨 투병생활 한지가 6개월이 넘어 7개월이 되어 간다.

초반의 빡세게 관리 하던 것과는 다르게


이제는 과자도 가끔 한봉지 다 먹기도 하고

얼마 전 부터는 라면도 먹는다.


몸무게도 이젠 유산소 운동 뿐만이 아니라 근육 운동도 병해야 하는 건지

한달 넘게 102kg 근처에서 변동이 없다, 안 찌는 것 만으로도 다행 인건가.


여전히 먹는거 참기가 힘들다.

뭐 내돈으로 사먹고 하는거야 차에 돈들어가는거 생각 하면서 아끼고 아끼지만

집에 누가 먹겠다고 사놓고 먹다가 남아서 밀폐용기에 남겨놓은 과자들을 보면

그렇게 참기가 힘들다.


한개 두개 먹다가 결국엔 다먹는다.

요즘은 이마트 노브랜드 피넛쿠키 가 그렇게 맛있더라...

이러면 안돼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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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는 다고 했다면.

난 두렵지 않았을 것이다.


맛있는것도 먹고, 술도 먹고, 담배도 많이 피웠을 것이며

건강 관리에 하나도 신경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죽는다고 했다면.


하지만 난 당뇨병이다.

죽지 않는 병.

죽지 않고, 사람이 겪을수 있는 최대한의 고통을 천천히 겪어가며

내 신체 일부분들을 여기 내어주고 저기 내어주고

종국엔 눈과 팔다리까지 빼앗겨 가면서도 죽지 못하고

오래 오래 살아 남아 죽는 날만을 기다려야 하는 병.


매일 매일이, 그날 죽지 못한 것에 후회 하며 살아 가야 하는 병.




당연히 내 것이라고 생각 하고 살아 왔던  날들

내 팔과 내 다리 내 손가락 내 발가락 내 눈 내 머리카락들.


당뇨병 환자가 된 순간 부터 이미 내 것이 아닌데.

결국 언젠가는 내놓아야 하는 부질 없는 것들.




한동안은 내가 당뇨병 환자 라는 것을 잘 느끼지 못 했었다.

극도의 식단 관리와 운동을 병행 했었으니까.


헌데 요즘은 느낀다.

하루에 600그람씩 닭가슴살을 먹고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줄이고 지방 섭취를 적당이 맞춰와도

계속 되는 근 손실과 체지방량의 증가. 105kg 이후로 계속 해서 근육량이 줄고 지방량이 늘고있다.

아무리 좋은 단백질을 섭취하고 아무리 좋은 칼슘제를 먹어도 아무리 극단적으로 관리 해도.

내 손톱과 발톱은 여전히 찢어진다. 깨지는 것도 아니고 찢어진다.


당뇨병인지 모르고 지내던 시절에 손끝의 피부들이 엄청나게 벗겨졌었는데

그게 아직도 치유가 안됐다.

심지어 오늘은 어쩌다가 손 끝을 다쳤다.

그런데 12시간이 지난 지금 까지도 피가 난다.


눈도 침침하다.

예전의 시력이 아니다.

가까운 것이 흐려지기 시작 하고

빛에 둔해졌다.


이렇게 난 결국 당뇨병 환자구나.

결국 내놓아야 하는.




사람으로 태어 났기에

난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

그래서 그렇게 하고자 했다.

사랑 했고, 행복 하려고 노력 했고, 남들이 하는건 나도 하고 싶었다.


그래선 안되는 팔자를 가진 난데, 그런 나에겐 그런 생각 마저도 너무나도 큰 잘못 이었나보다.

그런 팔자에 어긋나는 행동을 해온 나에게 내려진 벌.

나는 지금 당뇨병 이라는 벌을 받고 있구나.


나는 아직도, 그날 죽지 못한 것이 너무 안타깝다.

그날 죽었어야 했다, 그 때 죽었어야 했다.


나는 결국 그날 죽지 못했기에

결국 이렇게 하나 하나, 내 것이라고 생각 했던

내 몸들을 하나 하나 보내면서, 죽을 날만 기다리며

긴긴 삶을 영위 하겠구나.


그 날 죽었어야 했다.

그 때 죽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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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가 이렇게나 커졌다.


30kg 빠졌다.

135에서 105kg 으로....


이제 곧 두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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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6월 28일에 첫 음주를 하려고 했었다.

그래서 이마트 까지 가서 가성비가 괜찮다는 위보로바 보드카를 사왔다.


술 이라면 막걸리 빼곤 다 좋아하던 나였고

그중에서 보드카를 가장 좋아하던 나였는데


취직 하면 보드카를 사먹겠다는 바램이 드디어 이뤄졌다.




사실 요즘 교대근무 강제로 하면서 건강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술을 먹으면 안돼는데

오늘은 너무 너무 힘들었던데다가, 내일은 처음으로 연차휴가를 쓰는 날이다.

그래서 한잔 했다.


정확히는 탄산수에 섞어서 두잔.


.....

드디어 내가 내 돈으로 보드카를 사먹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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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킹 킬, 담배는 암의 원인 입니다.

너 담배 그렇게 피우면 죽어

후두암걸려 폐암걸려 죽어


사실 이런것 따윈 두렵지 않았다.

죽으면 그만 이었으니까.

죽는것 따윈 두렵지 않았다.

빨리 죽는게 소원 이니까.

겁이나서 스스로 목숨을 끊을순 없으니까

자연사던 사고사던 빨리 죽는게 소원 이니까.

지금 이렇게 아침에 눈을 뜰 때 마다 드는 생각이

그 때(고혈당으로 쓰러졌을 때) 죽었어야 했다는 생각.




어머니의 대장암 으로 암센터를 자주 다니며 암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그중 살고싶어 노력하는 사람들과 될데로 되라, 때가 되었으니 가야지 하는 사람들.


나는 후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 했다, 말기암은 죽을 병이고. 죽기 위해서 피웠던 담배니까.

당뇨병 이라는 죽지도 못하고 평생 안고 가야만 하는 병을 얻기 전 까진.



난 빨리 죽고 싶었지, 실명하고 팔다리를 절단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침대에만 누워 죽을 날만 기다리는 인생을 살고 싶지 않았다.

그게 싫어서 병에 걸렸다면 뒤늦게 발견 해서 그냥 죽으려고 일부러 건강검진 같은 것도 하지 않았던 나니까.


근데 당뇨병은 안죽는다. 낫지도 않는다.

관리 하지 않으면 위에 서술 했듯 실명하고 팔다리 모두 절단하고 침대에 누워 죽을날만 기다리는 신세가 되는게 최악이다.





그건 싫었다.

그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최후의 선택 조차도 스스로 할수 없을테니.



그래서 담배를 끊었다.

필요하면 스스로 목숨을 끊을수 있어야 하니까.

내 눈과 팔과 다리가 성해야 내 스스로 움직일수 있으니까.




그 생각으로 65일째 니코틴을 어떠한 경로 로도 내 몸에 투입 하지 않았다.

3일 전 까진 무니코틴 전자담배를 금연 보조기로 사용 하였다.


아침에 깜빡하고 안 가지고 나온걸 계기로 그것 조자 안 쓰려고 한다.

사실 스트레스 받는다, 온몸이 뒤틀릴 만큼 담배가 피우고 싶다.


오죽하면 담배의 신이 나타나서 몸에 해롭지 않게 한갑 피울수 있게 해준다면

손가락 두개 정돈 내어 줄수 있다고 생각 할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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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몇킬로그람 이었던 것 까지 여기에 기록 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일단은 오늘로 당뇨 확진 64일 째고


오늘 몸무게 114kg 으로, 당뇨 확진후 21kg 을 감량 했다.

사실 딱히 다이어트 한것도 아니다.


차라리 다이어트면 쉽지.



당뇨가 참 어려운게.

칼로리가 문제가 아니라 당이 문제다.

혈당이 일정치를 않으니 간식 같은걸로 조절을 해 줘야 하는데

뭘 먹어야 할지 어렵다, 게다가 먹어도 괜찮은 간식들은 구하기가 어렵다.


내가 만약 그냥 다이어트 중 이었고, 현기증이 나서 뭔가를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닥터유 에너지바 또는 닥터유 스키니바 같은 저칼로리 음식들을 먹으면 됐을꺼다.

근데 지금은...?


난리난다.


하.... 당뇨인것도 억울하고 직장 생활 하기도 힘든데 씨발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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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여기서 소변줄 꽂고 3일간 기절해 있었는데.



오늘, 퇴원후 첫 피검사를 했다.

12시간 금식 하고, 가서 피 뽑고...

아침을 8시에 먹었어야 하는데 11시 까지 아무것도 안 먹었더니 저혈당 오는 느낌 이길래

피 뽑고 나와서 혈당 찍어보니 80 나오더라, 저혈은 아니지만 여기까지 내려가 본적이 없어서 그랬던 걸까.


아무튼 결과는 매우 좋았다.

의사 선생님 께서는 이렇게 좋아지는 경우가 보기 드물 정도로 모든 수치가 매우 좋아 졌다고 한다.

정상인에 준하는 수준으로. 정상인에 '준'하는 수준 으로.


그렇다, 나는 당뇨병

즉 불치병 환자 였다.

자꾸만 망각 하는데 내 병은 불치병이다.


아무튼, 기분은 좋다, 엄청난 고혈당에 시달렸었는데

이제 정상 혈당이 나오니까.


그리하여 이제 인슐린을 끊기로 했다.

내일부터 인슐린을 맞지 않는다.


기존에도 입원 치료 받을때 혈당이 안정 된 뒤로 혈당이 잘 잡히는 편 이길래

퇴원한 뒤 부터 란투스 와 투제오 등 한방 맞고 24시간 지속되는 타입을 맞았었는데

이제 이것도 끊는다.


사실 두렵다, 2형 당뇨에 성인이라 인슐린을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모성처방 지원이 안되는 것도 좀 거슬리고

또 지금까지 계속 인슐린에 의존 해와서 췌장이 쉬고 있었는데, 이제 믿을껀 내 췌장 뿐이니까. 100% 내 췌장에 의존 해야 하니까.


물론 전처럼 엄청 많이 먹고 아무거나 먹고 그러진 않기에 내 췌장이 그 때 만큼 이나 혹사 당하게 두진 않겠지만.




아무튼, 기분이 좋으면서도 껄끄럽다.

그 한달이라는 시간 동안에 이렇게 살 바엔 죽는게 낫다고 생각 하면서 살았으니까.

아니, 난 죽은 것과 다름 없다고 생각 하면서 살았으니까, 죽음만을 기다리면서 살았으니까.


사형 날짜가 정해진 사형수의 기분이 이런 걸까.

난 죄짓지 않았는데. 난 죄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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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 보다가 불고기를 보고 갑자기 떠올랐다.

언제나 불고기를 해 먹을땐 기성제품으로 나오는 불고기 양념장에 고기 재워서 먹었으니

당연 거긴 설탕이 이빠이 들었을 꺼란 생각만 했지 내가 양념장을 만든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



그러나 역시나 그렇듯이 인터넷을 존나게 뒤져봐도 당뇨환자를 위한 불고기 레시피 따윈 없다.

그래서 일반 불고기 레시피에서 당뇨식 으로 조금씩 수정 해서 만들어 시도 해봤다.




일단 가장 기본은 간장 이더라.

간장에다가 푹 담궈 재울꺼라서 간장을 이빠이 부었다, 닭가슴살 저만큼에 간장 250ml 부어 넣고.

보통사람들 같으면 파인애플이네 배즙이네 뭐 과일 넣어서 고기 연하게 만들고 단맛도 넣는다고

설탕까지 더해서 휘휘 해서 걸쭉하게 만들어 재우는데


난 당뇨병 환자니까 사카린을 넣는다.

근데 사카린 엄청나게 많이 들어 가더라, 40알 정도 넣었는데 아직도 멀은것 같다.

이놈의 사카린은 다 좋은데 음식에 넣기엔 양 조절 하기가 너무 힘듦... 한알의 차이가 너무 크니...

아무튼 40알 정도 넣으니 이제서야 단맛이 조금 나는데, 문제는 고기에 배여야 하기 때문에 더 넣고 싶은데

잘못 넣었다간 쓴맛 날께 뻔하니..... 그냥 조리중에 더 넣으려고 냅둬 봤다.

아니면 이렇게 해놓고 괜찮으면 다음 시도 때 사카린 더 넣지 뭐.


그리고 참기름도 넣을까 했는데 어차피 위에 둥둥 뜰것들... 조리중에 넣기로 했다.




냉동된 채로 그냥 담궈서 냉장고에 넣어뒀다, 이렇게 하면 저온 해동 되면서 간도 배여 들면서

사실 얼마 되지도 않지만 닭가슴살의 육즙도 간장으로 빠져 나갔다가 간장을 통해 다시 베여 들테지

재주 좋으면 나중에 여기다 재탕 할수도 있고.


확실히 당분이 하나도 안들어가니 걸쭉함이 없어서 완전 찰랑찰랑 하다.

어제 저녁에 이렇게 해놓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식사로 먹으려고 보니까 아직 해동도 다 안 됐더라.




그때 번뜩 든 생각이, 배나 파인애플이나 키위 같은 과일들을 넣었으면 고기가 연해지는데

나는 여기다가 그런걸 하나도 안 넣고 그냥 사카린만 넣었으니 연해지지도 않고   배이지도 않겠구나... 싶더라


그래서 급하게 양파 큰거 하나 갈아서 넣어 봤다.

오늘 저녁 식사로 먹어 보련다 어떻게 되는지 보자.


기존에 했던 당뇨환자용 제육볶음 이랑 구성이 매우 비슷 하긴 한데.....


기존에 비해서 간장의 양도 사카린의 양도 훨씬 늘려서 아예 양념에 고기가 잠기도록 해서 재워 놨으니

아마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 생각 해 본다.


그냥 닭가슴살이 답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양념장이 성공 하면 나중에 여기다 돼지껍데기도 재워 볼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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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삶은 많이 달라졌다. 당뇨병 이후로.


어쩔땐 다이어트 할 때랑 비슷하게 느껴질 때도 있고

어쩌면 다이어트 하듯이 하면 된다는 생각도 든다.

그게 평생 일 뿐.


힘든건 여러가지가 있다.

뭐 몸이 아프거나 귀찮은데도 불구하고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


극단적인 식이 조절이 필요 하다는 것


성분표가 없는 음식을 먹을수 없다는 것


밖에서 음식 사먹는게 너무나도 어렵다는 것


규칙적인 패턴으로 생활 하지 않으면 저혈당이 온다거나 큰일이 날수도 있는 위험을 항상 내재 하고 있음에도 불구 하고

대한민국 에서 직장인 으로 살아 가기 위해선 규칙적 패턴으로 생활 할 수가 없다는 것


아침마다 찔러대는 인슐린주사 바늘과, 식전 식후로 찔러대는 채혈기 바늘과


1형 당뇨와 크게 다르지 않는 소모성 재료 비용이 들어감에도 불구 하고

국가 에서는 2형 당뇨에 성인 이라는 이유 만으로 1형의 1/3 수준의 지원 뿐이고

그 월 27,000원 만으로는 한달에 최소 소모성만 6만원 이상 써야 하는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실제 부담금의

절반도 안된다. 


평생 죽을때 까지 매일 매 시간 혈당을 체크 하며 살아야 하고


격한 운동은 못하고


언제나 가방을 소지 하고 다니며 저혈당 대비용 사탕이나 음료와 혈당기를 챙겨야 하고 저혈당을 두려워 하며 살아야 한다.




이 모든것이 스트레스지만 가장 큰 스트레스는 따로 있다.

먹는것과 사람들의 시선


"다른거 먹지 말고 쌀을 먹어"

"왜 못먹어?"

"당뇨병 단거 많이 먹어서 걸리는 병이잖아?

고기 많이 먹어서 걸리는 병이잖아?"


아니다.


"그래도 너는 1형이 아닌게 어디냐 너보다 어린애들도 맨날 매끼마다 주사맞고 약먹고 그러는데

넌 성인이고 2형이잖아."


내 생각은 이렇다.

어쩌라고, 걔네가 1형이던 인슐린을 하루에 3번맞던 30번 맞던 약을 몇년을 먹던

무슨 음식을 먹고 무슨 행동을 하고 무슨 치료를 하고가 나랑 무슨 상관 인데


걔네가 당뇨병이라서 내가 당뇨병이 아니기라도 한거야?

왜 도대체 열받게 나한테 그런 소리를 하는건데?

걔네가 인슐린 하루에 10번 맞아서 내가 열흘 안 맞아도 되나?

걔네가 못 먹으니까 난 먹어도 되나?

어쩌라는건데? 말 하고자 하는 의도가 뭔데

다행은 씨발 무슨 다행 당뇨에 안걸렸어야 다행 이지


아 이미 존나 병들었지만 다른 병에 비하면 좆도 아니니까

그냥 감사한줄 알아라? 니가 뭘 먹고 뭐에 스트레스 받던 쟤들보단 적게 받으니까

너는 존나 그냥 좆도 별거 아니다?


당신이 당뇨병 걸려봐라 그런 생각 드나.





난 내가 당뇨병인게 존나게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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