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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킹 킬, 담배는 암의 원인 입니다.

너 담배 그렇게 피우면 죽어

후두암걸려 폐암걸려 죽어


사실 이런것 따윈 두렵지 않았다.

죽으면 그만 이었으니까.

죽는것 따윈 두렵지 않았다.

빨리 죽는게 소원 이니까.

겁이나서 스스로 목숨을 끊을순 없으니까

자연사던 사고사던 빨리 죽는게 소원 이니까.

지금 이렇게 아침에 눈을 뜰 때 마다 드는 생각이

그 때(고혈당으로 쓰러졌을 때) 죽었어야 했다는 생각.




어머니의 대장암 으로 암센터를 자주 다니며 암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그중 살고싶어 노력하는 사람들과 될데로 되라, 때가 되었으니 가야지 하는 사람들.


나는 후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 했다, 말기암은 죽을 병이고. 죽기 위해서 피웠던 담배니까.

당뇨병 이라는 죽지도 못하고 평생 안고 가야만 하는 병을 얻기 전 까진.



난 빨리 죽고 싶었지, 실명하고 팔다리를 절단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침대에만 누워 죽을 날만 기다리는 인생을 살고 싶지 않았다.

그게 싫어서 병에 걸렸다면 뒤늦게 발견 해서 그냥 죽으려고 일부러 건강검진 같은 것도 하지 않았던 나니까.


근데 당뇨병은 안죽는다. 낫지도 않는다.

관리 하지 않으면 위에 서술 했듯 실명하고 팔다리 모두 절단하고 침대에 누워 죽을날만 기다리는 신세가 되는게 최악이다.





그건 싫었다.

그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최후의 선택 조차도 스스로 할수 없을테니.



그래서 담배를 끊었다.

필요하면 스스로 목숨을 끊을수 있어야 하니까.

내 눈과 팔과 다리가 성해야 내 스스로 움직일수 있으니까.




그 생각으로 65일째 니코틴을 어떠한 경로 로도 내 몸에 투입 하지 않았다.

3일 전 까진 무니코틴 전자담배를 금연 보조기로 사용 하였다.


아침에 깜빡하고 안 가지고 나온걸 계기로 그것 조자 안 쓰려고 한다.

사실 스트레스 받는다, 온몸이 뒤틀릴 만큼 담배가 피우고 싶다.


오죽하면 담배의 신이 나타나서 몸에 해롭지 않게 한갑 피울수 있게 해준다면

손가락 두개 정돈 내어 줄수 있다고 생각 할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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