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2월 부터 시작한 전기기사 공부

이미 2번의 모든 이론 수업을 들은 상태였는데

단 1%도 못 알아들었었다.

 

근데 전에도 얘기 했듯 이번엔 텀을 엄청나게 길게 가지고 천천히 하기로 했다.

남들은 3개월이면 6과목 다 한다는데, 난 2월 1일 부터 시작 해서 지금까지 첫 과목도 못 끝 났다.

 

근데 확실히 내 지능 수준에 맞게 천천히 진행 하니까 조금은 머리에 들어 온다.

문제풀이 강의 안보면 기초 문제도 못 풀고

문제풀이 강의를 보고 이해 하며 문제 풀려면

문제당 1시간 이상 소요 되긴 한다만.

 

분명히 3번째 듣는 걸텐데 아무리 생각 해봐도 처음 듣는건데

텀을 길게 가지고 천천히 반복적으로 앞에것도 들춰봐 가면서 하니까

진짜... 단 0.1% 도 못 알아들었던 지난 2번의 이론수업 때와는 다르게...

느낌상 그래도 절반은 알아 듣는것 같다.

 

직류는 R만에 비해 교류는 X가 있고 그게 뭔지

3상 Y결선의 중성선이 왜 0V 인지

분명 이번에 들은게 3번째 일텐데

이번에 처음 이해 했다.

 

내 인생 마지막 공부다.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 머리가 빠진다.  (0) 2024.03.21
참 세상에 쉬운게 없다.  (0) 2024.03.19
전기기사 진행 상황  (0) 2024.03.06
아 전기기사 어렵다.  (0) 2024.02.16

설정

트랙백

댓글

또 머리가 빠진다.

일기장 2024. 3. 21. 18:36
728x90

근래는 그렇다.

극도의 스트레스로 회사를 관둔것도 있고

2~3일 텀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병원을 다닌다.

두분 합쳐서 다니는 병원이 5군데 정도 됀다.

 

현재 상황은...

어머니의 갑상선 암은 최초 발견으로부터 1년이 지났고 암덩이가 조금은 더 커진 상황

그러나 의사의 소견은 당장 제거 할 필요는 없다.

 

아버지의 위암은 최초 발견으로 부터 4개월이 지났고

약물 치료 중이며... 현재로써는 더 커지거나 하지는 않았고...

 

 

 

나는 회사를 관두고 전기기사를 공부 하고 있고

중간에 노선을 한번 바꿔서 내년에 첫 시험을 보는걸로 생각을 하고 있고...

어느덧 공부중에 책에 머리카락이 떨어지고 있는걸 발견 했다.

 

중학생 시절에 책 털면 머리카락 우수수 떨어지던게 생각 날 만큼은 아니지만

약 5~6년 정도 프로페시아를 복용 한것 같은데, 그간 정말 머리카락이 안 빠졌었는데

이놈의 전기기사 책만 보고 있으면 머리가 빠지는 기분이다.

 

상황도 상황이거니와

공부 하다 보면 짜증이 그렇게 난다.

도대체가 무슨말인지 모르겠고, 아까는 이랬는데 지금은 다르고 이런게 그렇게 짜증이 난다.

예를들면 이 회로가 아까 병렬이라고 그랬고 지금 보기에도 병렬인데 갑자기 저항별로 전압이 다르다.

강의 에서는 이래이래 되죠??? 이렇게 넘어가고.

 

이제는 1시간 짜리 인강 한편을 보는데 대략 6시간 정도 소요되는것 같다.

하루에 빡집중 하는 시간은 3시간 언저리고, 예전에 똑같은 수업을 2번이나 들었음에도

머리속에 정말 단 한글자도 남아있지 않았던 그 때의 경험과, 길게 가져가기로 마음 먹은 후로 선택한 방법인

더이상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을 바에는 오늘은 그냥 공부를 접어 버리는것.

단... 공부하지 않더라도 가볍게 유튜브로 세부적인 사항들 영상 틀어놓고

빡집중은 못 해도 가볍게 가볍게... 그냥 흘려서라도 듣는것...

최근에는 주로 샤워하고 스킨케어 하면서 삼각함수, 극좌표, 복소수 계산이랑 직병렬 회로 구분 영상 봤었네...

 

그전처럼 나중에 보다보면 알겠지 하는 생각으로 흐름조차 읽지 못하고 넘기는게 아닌

그래도 흐름은... 이러이러 해서 이렇게 되는구나... 나중에 여길 보면 되겠구나...

하는 정도 까지 하려면 그정도 시간이 소요가 되더라.

6개 과목의 첫번째 과목의 13개 장 중에 6번째 장 에서 이러고 있으니

오만 짜증으로 위액 역류하는 느낌.

내 지능으로는 사실 불가능에 가깝고 어렵다는거 알면서도 더 나은 삶을 위한 뭐라도 해보려는 노력.

밑빠진 독에 물 붓고 있는데 빠지는 속도보다 더 빨리 꾸준히 부으면 그래도 조금은 채워지지 않을까 하는 심정.

 

 

불안과 우울에서

이제는 짜증이니까

차라리 짜증이 나은가...?

 

근데 그 짜증과 스트레스가... 약을 복용 하고 있어서

몇년간 빠지지 않던 머리카락이 근 며칠새 또 빠지고 있는걸 보면... 음...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쨋든 진행은 되고 있다.  (0) 2024.04.06
참 세상에 쉬운게 없다.  (0) 2024.03.19
전기기사 진행 상황  (0) 2024.03.06
아 전기기사 어렵다.  (0) 2024.02.16

설정

트랙백

댓글

728x90

참 세상에 쉬운게 없다.

근데 이게 정말 화 나는건

누군가에겐 너무 쉬운 일이라는 것.

 

이걸 언제 느꼈냐면

자동차 정비 기능사 딸때 였는데

난 그때 책 한번도 제대로 안 읽었다.

 

그리고 필기 한번에 합격 하고

너무 쉽게 실기를 합격 했다.

 

노력하지 않았다, 이렇게 까지 내 삶에 노력없이 얻은게 없다 생각 할 정도로.

 

 

 

 

근데 그거 합격 못하고 어려워 하는 친구들 보면서...

세상에 이럴수가 있구나...

싶었던거...

 

 

나는 연봉 3000만원을 목표로

24살에 처음으로 알바가 아닌 직장에 취업을 했었고

그걸 이룩 하는데 7년이 걸렸다.

이제는 나름대로 지중배전 전공이라서 그전보다는 수월하지 않을까는 생각 한다.

다음 목표는 3800이다.

 

 

근데 대졸 초임 사무직 초봉이 3500이다.

나는 너무 어려웠다.

근데 누군가는 너무 쉬운가보다.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쨋든 진행은 되고 있다.  (0) 2024.04.06
또 머리가 빠진다.  (0) 2024.03.21
전기기사 진행 상황  (0) 2024.03.06
아 전기기사 어렵다.  (0) 2024.02.16

설정

트랙백

댓글

728x90

나는 2017년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손에 쥐고

전기 시설 관리 1년 5개월

전기 공사2년 8개월

드디어 전기'기사' 시험 응시 자격이 됐다.

 

2월 1일부터 다시 전기기사 공부를 시작 했다.

평일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아침을 챙겨먹고

씻고 단정하게 준비해서 커피한잔 타서 대략 오전 9시 부터 공부 시작

12시에 점심먹고 1시까지 쉬고 다시 오후 5시경 쯔음 하던것 까지 마무리 짓고 끝 난다.

 

지금까지 단 하루를 제외 하고 오전 7시에 기상 했고 특별한일이 있지 않는 한 무조건 저 사이클을 따랐다.

공부 하기 싫어서 그냥 지나가는 날 이라도 무조건 저대로 해서 인강 켜놓고 멍이라도 때렸다.

절대 일 없다고 드러눕고 핸드폰 쳐다보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은 한달이 넘은 3월 6일.

 

전기기사는 크게 6개 과목으로 되어 있고

첫 과목으로 추천 하는 회로이론 부터 하고 있다.

그리고 첫번째 과목인 회로이론이 13개 장으로 이뤄져 있는데 아직 4장이다.

물론 이전에 1회독을 했었기에 쭉쭉 넘기는게 아니고

이제 이해를 해가면서 해보자 라는 생각에 1개 장을 넘기는데  하루 4시간~6시간 정도 했을 때 일주일 정도 걸렸다.

 

이제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면서 문제풀이를 하면 이해가 된다.

여전히 누가 풀이 해주지 않으면 못 풀지만

누가 풀이를 해줘도 다 처음듣는거고 다 처음보는거고

이게 왜 여기서 나오고 이건 도대체 뭐고 무슨소리고

소귀에 경읽는 수준에서 많이 발전 했다.

 

 

 

 

어렵다는거 알고는 있었다.

2018년에 처음 전기산업기사를 위해 시작 했고 취업하면서 중도포기 했었고

2020년에 다시 시작 해서 이번엔 학원가서 강의를 들으며 일단은 1회독을 하긴 했다.

 

주말 2일씩 8주 약 100여 시간만의 수업으로 6개 과목을 다 했으니 어마어마하게 빨랐던지라

평일 오전 6시에 일어나서 밤 10시에 퇴근하고 집에와서 씻고 밤11시30분쯤 되는데 2시간정도 공부하고 자고 출근하고...

주말 오전 5시에 일어나서 멀리가서 수업듣고 밤 10시나 되어야 집에 돌아와

씻고 어쩌고 1시간정도 공부하고 자고 다음날 5시에 일어나서 또 먼길 수업들으러 가고...

내 머리로 그 진도를 따라가는게 보통일이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결국은 흘려듣지 않으려 해도

흘려듣게 되었었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됐겠다만 난 진짜 쥐어 짜봤는데도 뭐...

 

2024년 회사를 퇴사하고 다시 인강으로 공부를 시작 하면서

이런게 있었다는건 기억이 난다, 이게 도움이 되는진 모르겠는데.

 

 

 

이 이야기를 쓰는 이유는

기존에 도처에 인터넷에 깔려있는 전기기사는 비전공 3개월이면 합격한다는 이야기들

그래서 나는 6개월로 잡았었다, 그리고 그렇게 해왔었다.

 

근데 그게 아니였다.

인터넷에서 말하는 비전공자는 4년제 기계과 수학과 기타등등

콕 찝어 전기과 전자과가 아닌 사람들을 이야기 한거였다...

애초에 문과 고졸을 상정하지 않은 이야기 였다.

대학교의 전기전자과 관련이 있는 공학과 학생이 4년간 배울꺼를

문과 고졸이 6개월에 따라 가겠다고 했던거다.

그것도 나같은 저지능자가.

 

누구는 며칠 걸렸네 몇달걸렸네 어떻게 공부를 했네

이런거 내가 잘 안 휘둘린 이유가, 나한테 방해가 됐지 도움이 안되서 였다.

 

근데 사실 공부 하기가 싫거나 오늘은 더해봐야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만 늘어난다 싶을 때

또는 이해가 도저히 안되서 유튜브로 전기기사 관련 영상들 찾아 보다 보니까

문과 고졸에 직장 다니면서 전기기사 딴 사람들에 대해 알게 됐다.

 

제일 빠른게 1년공부 했던 사람...

필기 합격하고 실기 계속 떨어져서 2년 넘겨서 필기 다시 본사람...

합격증 받는데 까지 총 7년걸린사람...

 

 

 

 

 

그래서 내 결론은 이렇게 됐다.

7년도 걸린다. 그사람은 나보다 머리 좋을 텐데

7년도 걸린 시험이다.

 

나는 이게 인생 마지막 공부다, 이 이상 무의미한 밑빠진 독에 물 붓기로 낭비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학생때 부터 느낀게 나는 공부해서는 절대로 실패 하는 지능이다.

어차피 내 머리로는 전기기사 라는거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운 시험이겠지만

어쨋든 이거라도 해놔야 4차 산업혁명 후에도 먹고살 거리가 있다.

하긴 해야된다, 근데 아주... 아주 길게 가져가려고 한다...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 머리가 빠진다.  (0) 2024.03.21
참 세상에 쉬운게 없다.  (0) 2024.03.19
아 전기기사 어렵다.  (0) 2024.02.16
아무 생각이 없으니까 좋긴 하다.  (0) 2024.01.10

설정

트랙백

댓글

728x90

이번이 세번째 전기기사 공부 이다.

사실 그전에 전기산업기사 2번 공부 하긴 했는데 전기산기랑 기사랑 같은걸로 공부 하니까 뭐...

 

암튼... 쉽지 않다...

 

특별한일 없는 날에는 정말 저대로 하고 있고

공부할땐 딴짓이라 해봐야 가끔 담배 피고 오는 정도로 폰도 안 보고 공부를 하긴 하는데

아 이 무슨... 모르겠으면 일단 넘어가는 것도 한계가 있지...

그게 좀있으면 한달이 되어가니...

 

쉽지 않네...뭔 ㅅㅂ 두번을 완강 했던 건데 아무리 3년전 이라지만

다 처음 보는 얘기들이냐

 

문제는 한 챕터 인강 듣고 나서 문제풀이 해보면

이것도 다 처음보는거... 하...ㅠㅠ

 

 

 

어쩌다가 나같은게 전기쟁이가 되기로 한건지...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 세상에 쉬운게 없다.  (0) 2024.03.19
전기기사 진행 상황  (0) 2024.03.06
아무 생각이 없으니까 좋긴 하다.  (0) 2024.01.10
2023년을 보내며  (0) 2024.01.01

설정

트랙백

댓글

728x90

이제 퇴사 한지 한달이 넘었다.

물론 돈 문제가 존나 심가하긴 하다.

 

근데 당장은... 아직 빡빡하긴 해도 별일이 없으면 칼같이 액수가 딱 맞는지라

회사를 관둬서 정신적으로 너무 행복한거 말곤 딱히 없네.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기기사 진행 상황  (0) 2024.03.06
아 전기기사 어렵다.  (0) 2024.02.16
2023년을 보내며  (0) 2024.01.01
백수 왜이렇게 바쁘냐  (0) 2023.12.25

설정

트랙백

댓글

2023년을 보내며

일기장 2024. 1. 1. 14:39
728x90

여전히 금전적으로 어려웠던 한해를 보냈다

세상 모든 이가 그랬듯이.

 

하지만 직장을 다니고, 신용이 생기고, 대출이나 카드등을 사용 할수 있게 되면서

어떻게든 잘 견뎌 왔다, 신용관리 해놓은게 참 다행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 여럿 일이 있었다.

 

일단은 부모님 두분이 다 암진단을 받았고

내동생은 여전히 백수이고

 

나는 알콜 없이는 잠들수 없을 만큼

불안감에 떨면서 회사를 다니다, 결국 견디지 못하고 퇴사를 했다.

 

다시 일을 해야 한다.

홀로 짊어질 삶의 무게가 좀더 늘어났다.

 

서른 네살이다.

만으로는 서른둘 이긴 한데.

아무튼 이제 30대의 중반에 들어선다.

쉽지않네.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 전기기사 어렵다.  (0) 2024.02.16
아무 생각이 없으니까 좋긴 하다.  (0) 2024.01.10
백수 왜이렇게 바쁘냐  (0) 2023.12.25
쉽지가 않다.  (0) 2023.12.19

설정

트랙백

댓글

728x90

12월 6일 까지 근무 했다.

그날 이후로 하루도 쉰적이 없다.

 

좀 쉬어야지 하면 자꾸 일이 생긴다

좀 쉬자~~~~~~~~~~~~~~~~~~~~~~~~~~~~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무 생각이 없으니까 좋긴 하다.  (0) 2024.01.10
2023년을 보내며  (0) 2024.01.01
쉽지가 않다.  (0) 2023.12.19
회사를 떠났다.  (0) 2023.12.11

설정

트랙백

댓글

쉽지가 않다.

일기장 2023. 12. 19. 22:36
728x90

하...

 

일단은 일에 쩔어서 사느라고

차 뿐만 아니라 각종 집안일들

그리고 지인들 조금씩 돕는것들(전기 관련)

 

이런거 하다보니까

백수가 왜 이렇게 바쁜지...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을 보내며  (0) 2024.01.01
백수 왜이렇게 바쁘냐  (0) 2023.12.25
회사를 떠났다.  (0) 2023.12.11
회사에 퇴사를 최종 통보 했다.  (0) 2023.11.28

설정

트랙백

댓글

회사를 떠났다.

일기장 2023. 12. 11. 15:55
728x90

원래는 12월 5일 까지 출근 하기로 했었는데

상사가 사정사정 해서 12월 6일 까지 출근 했었고

 

급한일만 처리 하고 나서 퇴근시간 안 됐는데

갑니다~ 하고 대답도 안 듣고 그냥 집에 왔다.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4일이 지났다.

백수도 역시 만만치 않게 바쁘다, 그간 못했던 일들 처리 하려니...

일단은 지난밤인 일요일 밤엔

월요일 아침 6시까지 친구들과 놀았다.

 

7년정도 시간이 동시에 맞은적이 없어서

이렇게 밤새 놀아본적이 없는데

 

마침 월요일에 쉬는사람들 2명과

백수 2명의 조합으로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뭐 아무튼 현재의 계획으로는

일단 밀린 집안일들 처리좀 하고

외할머니 댁에 2년간 생각만 하고 있던 외등설치 공사도 내가 직접 하려고 한다.

 

그리고...

 

다시 전기기사 준비를 해보려고 한다.

지난번엔 산업기사 였지만, 이제 나도 기사시험을 볼 자격이 됐다.

드디어.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수 왜이렇게 바쁘냐  (0) 2023.12.25
쉽지가 않다.  (0) 2023.12.19
회사에 퇴사를 최종 통보 했다.  (0) 2023.11.28
참 어렵다.  (0) 2023.11.26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