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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부터 시작한 전기기사 공부

이미 2번의 모든 이론 수업을 들은 상태였는데

단 1%도 못 알아들었었다.

 

근데 전에도 얘기 했듯 이번엔 텀을 엄청나게 길게 가지고 천천히 하기로 했다.

남들은 3개월이면 6과목 다 한다는데, 난 2월 1일 부터 시작 해서 지금까지 첫 과목도 못 끝 났다.

 

근데 확실히 내 지능 수준에 맞게 천천히 진행 하니까 조금은 머리에 들어 온다.

문제풀이 강의 안보면 기초 문제도 못 풀고

문제풀이 강의를 보고 이해 하며 문제 풀려면

문제당 1시간 이상 소요 되긴 한다만.

 

분명히 3번째 듣는 걸텐데 아무리 생각 해봐도 처음 듣는건데

텀을 길게 가지고 천천히 반복적으로 앞에것도 들춰봐 가면서 하니까

진짜... 단 0.1% 도 못 알아들었던 지난 2번의 이론수업 때와는 다르게...

느낌상 그래도 절반은 알아 듣는것 같다.

 

직류는 R만에 비해 교류는 X가 있고 그게 뭔지

3상 Y결선의 중성선이 왜 0V 인지

분명 이번에 들은게 3번째 일텐데

이번에 처음 이해 했다.

 

내 인생 마지막 공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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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처없이 자동차라면 그냥 다 좋았던 내가

정확히 딱 꽂혀서 좋아하게 됐던 자동차, 본격적으로 나를 지금에 이르게 한 자동차 랜서 에볼루션.

 

첫 토미카 수집품으로 구입 했던것도 일반판 랜서 에볼루션 10기 였다.

 

작년 11월엔가 랜서 에볼루션의 파이널 에디션이 출시됐다 들었는데

이미 일반 버전을 소유 하고 있기도 했던지라

국내에 들어오면 구입하고 아니면 말고 였었다.

 

근데 역시 우리나라는 일본 인기 차량은 잘 안 들여옴ㅋㅋ

3월이 될 때 까지도 국내 출시 소식이 없음ㅋㅋ

 

알리익스프레스 세일 할때 초회 한정판 빨간색이 웃돈을 줘야 하기도 해서

아 이건 진짜 지금 아니면 못 구하겠다 싶어서 질러버렸다.

11.6달러에 구입 해서 8일만에 왔다.

 

 

 

일반 버전과의 비교....

근데 이렇게 두고 보니 프리미엄 버전이라고 막 엄청 큰 차이는 안난다...?

 

어쨋든 파이널 에디션 까지 달고 나왔으니

안 살수가 있나, 진짜는 못 가지는데 이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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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머리가 빠진다.

일기장 2024. 3. 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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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는 그렇다.

극도의 스트레스로 회사를 관둔것도 있고

2~3일 텀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병원을 다닌다.

두분 합쳐서 다니는 병원이 5군데 정도 됀다.

 

현재 상황은...

어머니의 갑상선 암은 최초 발견으로부터 1년이 지났고 암덩이가 조금은 더 커진 상황

그러나 의사의 소견은 당장 제거 할 필요는 없다.

 

아버지의 위암은 최초 발견으로 부터 4개월이 지났고

약물 치료 중이며... 현재로써는 더 커지거나 하지는 않았고...

 

 

 

나는 회사를 관두고 전기기사를 공부 하고 있고

중간에 노선을 한번 바꿔서 내년에 첫 시험을 보는걸로 생각을 하고 있고...

어느덧 공부중에 책에 머리카락이 떨어지고 있는걸 발견 했다.

 

중학생 시절에 책 털면 머리카락 우수수 떨어지던게 생각 날 만큼은 아니지만

약 5~6년 정도 프로페시아를 복용 한것 같은데, 그간 정말 머리카락이 안 빠졌었는데

이놈의 전기기사 책만 보고 있으면 머리가 빠지는 기분이다.

 

상황도 상황이거니와

공부 하다 보면 짜증이 그렇게 난다.

도대체가 무슨말인지 모르겠고, 아까는 이랬는데 지금은 다르고 이런게 그렇게 짜증이 난다.

예를들면 이 회로가 아까 병렬이라고 그랬고 지금 보기에도 병렬인데 갑자기 저항별로 전압이 다르다.

강의 에서는 이래이래 되죠??? 이렇게 넘어가고.

 

이제는 1시간 짜리 인강 한편을 보는데 대략 6시간 정도 소요되는것 같다.

하루에 빡집중 하는 시간은 3시간 언저리고, 예전에 똑같은 수업을 2번이나 들었음에도

머리속에 정말 단 한글자도 남아있지 않았던 그 때의 경험과, 길게 가져가기로 마음 먹은 후로 선택한 방법인

더이상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을 바에는 오늘은 그냥 공부를 접어 버리는것.

단... 공부하지 않더라도 가볍게 유튜브로 세부적인 사항들 영상 틀어놓고

빡집중은 못 해도 가볍게 가볍게... 그냥 흘려서라도 듣는것...

최근에는 주로 샤워하고 스킨케어 하면서 삼각함수, 극좌표, 복소수 계산이랑 직병렬 회로 구분 영상 봤었네...

 

그전처럼 나중에 보다보면 알겠지 하는 생각으로 흐름조차 읽지 못하고 넘기는게 아닌

그래도 흐름은... 이러이러 해서 이렇게 되는구나... 나중에 여길 보면 되겠구나...

하는 정도 까지 하려면 그정도 시간이 소요가 되더라.

6개 과목의 첫번째 과목의 13개 장 중에 6번째 장 에서 이러고 있으니

오만 짜증으로 위액 역류하는 느낌.

내 지능으로는 사실 불가능에 가깝고 어렵다는거 알면서도 더 나은 삶을 위한 뭐라도 해보려는 노력.

밑빠진 독에 물 붓고 있는데 빠지는 속도보다 더 빨리 꾸준히 부으면 그래도 조금은 채워지지 않을까 하는 심정.

 

 

불안과 우울에서

이제는 짜증이니까

차라리 짜증이 나은가...?

 

근데 그 짜증과 스트레스가... 약을 복용 하고 있어서

몇년간 빠지지 않던 머리카락이 근 며칠새 또 빠지고 있는걸 보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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