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힘, 인연

일기장 2016. 10. 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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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작이 특기 였던 그 산채로 구워죽일 놈을.

나는 친구로 둬서 다행이라고 생각 했었다.

그때는.


그리고 내가 이것에 말려 들 것이라곤 생각 못 했었다.

처음부터 적으로도 친구로도 두지 말았어야 했는데.

잘 알고 지내던 사람이어서 더 쉽게 여론조작에 빠져들었다.


아마도 결정적인 한방은


"사과 하면  받아 줄께."


였던것 같다, 이렇게 말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 함으로써


마치 내가 잘못을 하고 본인은 관대하기 때문에 사과를 받아주겠다 는 뉘앙스가 생기고

그렇게 여론이 조작되기 시작 했던거다, 어떤식으로든 여론조작으로 내가 불리한 위치에 오게 될 것이란걸

나는 이미 예상 하고 있었기에 그냥 입 다물고 당하고만 있었다. 내가 어떻게 할수 있는 상대가 아니니까.

선동은 글 한줄로도 가능 하지만 그걸 반박 하기 위해서 일일이 한사람 한사람 붙잡고 진실을 설명하는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까. 어차피 내가 지는 싸움인데 힘 빼고 싶지 않았으니까.



어차피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사건 사고가 발생 했을때 양쪽 이야기를 종합하고 증거와 정황을 가지고 판단 하게 되어 있다.

상식을 가지고 못 가지고를 떠나서 저쪽 얘기만 듣고 나에게 잘못했다 손가락질 한 사람들과 그렇게 할 사람들은

어차피 나와 연을 이어갈 사람이 아니었다. 어차피 내게 무슨일이 생겼을때 제일 먼저 모른척 하고 떠날 사람들 이었다.

아니면 잡아놓은 호구거나.


그렇게 나는, 이녀석 뿐만 아니라

내게 언젠가 통수를 칠 사람들을 미리 걸러내게 되었다.

있어 봐야 걸리적 거리기만 할 사람들.

있어 봐야 내게 상처만 줄 사람 들.




이런 일을 겪게 되고, 같은 실수를 또 반복 하면서 느낀 것은

위험한 재주를 가진 놈들과는 가까이 하지 않는게 좋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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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의 국가 과정을 통해 자동차에 대해 심층적으로 배웠다.

뭐 물론 기본적 작동원리와 기계적 특성들

정비하는데 필요한 지식등을 배운 정도지만 그 시간들이 매일 매일 너무 좋았다.

자동차를 배운다는 것이 매일매일
너무나도 즐거웠다.

ecu맵 이라던지 전자장치에 대해서 배울때는 머리가 박살날듯 하기도 했고
맵을 보고있을땐 이게 뭔가 ㅅㅂ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더 깊이 더 많이 보고 싶다.
더 배우고 싶다, 이 즐거운 고통을 더 하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대학교를 다니고 싶다.

자동차과.
물론 나는 자동차 업계를 떠났고
자동차 업계에 다시 발을 들이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여지껏 살면서
자동차보다 즐거운건 없었다.
술도 음악도 여자도
셋을 합쳐도 자동차가 주는 즐거움과 쾌락엔 못 미쳤다.

나는 자동차가 좋다.
좋아하는 것 이기에 잘 할수 있을꺼라 생각하고 발을 들였다가 사람을 상대 해야하고 그게 너무 힘들었던 내게 적성과는 거리가 너무 멀어 포기하게 만들었지만

그래도 난 자동차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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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교통사고를 냈다. 그것도 아주 초짜들이나 한다는 주차장 단독사고.

무사고 6년 인데, 자동차정비 하면서 수십 수백대 차 시운전하고 주차해주고

수도없이 운전하는 동안 긁은적 한번 없는데.


그렇게 잘 나가다가 큰일 생기고 나서 머리속이 복잡해지고 딴생각으로 가득 차 있으니

운전에 집중이 되겠나.


시발.








이렇게 깔끔하게 잘 주차해 놓은 차를, 빼려고 탔는데

왼쪽에 있는 기둥을 보고 그냥 때려박았다.

봤는데도 박았다 보고 있는 채로 박았다.


그것도 존나 세게, 핸들 오른쪽으로 이빠이 돌린 상태에서

악셀 반 이상 밟아서 아주 세게 박았다.

내 허리도 다쳤다 시발.





운전석 도어... 시발 완전히 해먹었다.

존나 세게 박아서 딱 봐도 판금도장으로 안되겠다 싶더라.

흰색이라 잘 안보이는데 심하게 찌그러졌다.


기둥에 박은채로 악셀을 밟고 있었더니 도어 캐치 부분부터 휀다까지 쭉 밀어서 찌그러졌다.

운전석쪽 사이드미러도 부쉈다, 문짝도 사이드미러도 앗세이 교환밖에 답이 없는 상황.

하 씨발 한 120만원 나오겠네 했는데


진짜로 115만원 견적 나왔다.


사이드미러 앗세이교환

문짝도 앗세이교환 시발.

보험수리로 자기부담금 22만원 결제...




언젠가 사고가 나겠지 했는데

난 도로에서 어쩔수 없어서 피할수 없어서 나는 사고 일 꺼라고 생각 했는데

설마 단독사고를 낼줄이야...ㅋㅋㅋ 내가 단독사고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주차장에서 차 빼다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자격이 없나보닼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죽어야 되나보다ㅋㅋㅋㅋㅋㅋ




수리 해서 나왔는데 운전석 앞 휀다랑 운전석 문짝만 하~얀색이고

바로 뒤쪽 문이랑 색깔 차이가 확 난다, 마치 한쪽만 세차 한것 처럼.

내 인생은 답이 없구나.

왜 태어났니.


안되려니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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