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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운명같이 나를 사랑해주고 내가 사랑해주고 나와 잘 맞는 여자가 있다면 모르겠다만.

그런게 존재 한다 해도 어차피 세상엔 남자가 더 많다.

누군가는 짝을 못 만나는게 수학적으로 맞는 이치다.

어차피 수컷의 90%는 암컷 근처에도 못 가보고 죽는다.


사람들이 숫총각을 부끄러운 것 이라고 생각 해서 쉬쉬 하고 밝히지 않는다 뿐이지

세상에 죽을 때 까지 한번 못 해본 사람이 해본 사람 보다 더 많을 거란 생각도 해본다.


마지막 연애를 하게 된지도, 다시는 사랑 하지 않겠다고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 한지도 2년 하고도 한참이 지났다.

이 나이가 되니 주변의 연인이 있는 친구들은 말한다.


너도 적극적으로 여자를 만나 보라고.


그러면 난 대답한다.

"내가 왜?"




내겐 가족도, 친구도, 동료도 있고 앞으로도 만날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왜 내가 여자를 만나 연애를 해야 하지?

왜 나한테 튕겨대는 여자를 '꼬셔'야 하는거지?

왜 틱틱대고 튕겨대는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거지?


소통?

소통이라면 친구와도 얼마든지 할수 있다.

지금까지도 부족함 없었다.


섹스? 

섹스보다 재미있는거 널렸다.

당장 자동차만 하더라도 섹스보다 짜릿하다.

앞으로 내가 능력이 생겨서 취미생활을 가질수 있게 되면

지금보다도 더 섹스보다 더 즐겁고 짜릿한걸 가질수 있겠지.


그래도 섹스가 하고싶으면 다른 방법도 있다.




내가 왜 무엇을 위해서 감정을 소비 해야 하고

시간과 돈과 노력과 자존심을 소비 해야 하는 건가.


어차피 나와 오래 관계 할것도 아니고

나와 깊은 마음의 소통을 할 것도 아니고

나를 나 만큼 사랑 해 줄것 도 아니고

나를 내가 당신을 사랑 하는 만큼 사랑 해 줄것도 아니고

조금 더 조건이 나은 사람이 있다면 나에게 모든 잘못을 인가 하고선

죄책감 하나 없이 가볍게 새로이 시작 할꺼면서.

공허함은 홀로 남은 나 혼자 짊어져야 하는데.




지금까지의 경험 으로도 충분 했다.

난 더이상 여자를 만나고 싶지 않다.

더이상 자기가 20대 초반인 것 처럼 틱틱대는 여자를

만나야 할 이유도 없고.

만나고 싶지도 않고.

만나 주지도 않고.


더 이상 채울수록 비워지는 밑 빠진 독 같은 연애 따윈 하고 싶지 않다.

더 이상 마음주고 몸주고 쓸모 없어지면 버림 받는 것 따위 하고 싶지 않다.

나는 당신들의 감정받이, 생체 딜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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