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기산업기사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하다.

고3 때 뭐해먹고 살지 수준의 스트레스다 지금.


책만보면 진짜로 신물이 넘어 오는건지

역류성 식도염 때처럼 식도가 타는듯이 아프다.


한번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면 됀다고 하는데

그냥 그런가보다가 안됀다. 소귀에 경읽기가 이런거일것 같다.

인강 틀어놓고 진짜 아무것도 안됀다. 울화통만 터진다.


그냥 그런가보다가 돼야 대충이라도 뒤로 넘어가서 한바퀴 돌고 오던가 하는건데

강의중에... "전에 했던 ~~에 의해서 이러이러 하고 따라서 여기는 ~~ 입니다."

이게 시발.... 거꾸로 돌아갔다 와도 뭔소린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 앞에는 알겠냐고? 그것도 모르겠다.

그래서 거기만 계속 돌린다.

그러니까 남들은 다섯과목 끝내고 기출문제 잡고 있는 2개월 차에

난 다섯 과목의 첫번째 과목의 절반의 절반에서 멈춰있다.


...

학교다닐적이 부모님이랑 주로 많이 싸웠던게

너는 공부 해서 됄놈이 아니다, 다른걸 해봐라 였고

나는 공부 할꺼다 더 할꺼다 내가 이렇게 하는데 안돼겠냐 였다.

뭔가 반대로 됀 느낌 인데 맞다.


딱히 공부 말고 다른거 한다고 됄것 같지도 않았고

공부하는게 사실 가장 편하게, 그리고 높은자리에 앉을수 있는 가장 높은 방법이었으니까.


나만 열심히 하면 됄줄 알았지 나는...




근데 그걸 난 지금 반복 하고 있다.

이렇게 책만 펴면 짜증이나고 몸이 아프고 신물올라오는데도

남들은 다섯과목 끝내고 기출문제 잡고 있는 2개월 차에

난 다섯 과목의 첫번째 과목의 절반의 절반에서 멈춰있다.


답답해 죽겠다 진짜.

어디서 부터 막히냐고?

한국말부터 막힌다.


선택지는 두개

1. 계속 이런 삶을 산다, 아니 이렇게라도 살아간다.

2. 안돼는거 됄꺼란 희망 잡고 아무것도 안됀다.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