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015. 10. 2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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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장에 입사 할때도 그랬다.

처음이니까 분명 혼나고 욕먹고 그러면서 배울꺼라고

힘들꺼라고. 예상 했고 알았다.


그리고 견뎌 냈다.


근데 문제는 내가 혼나고 욕먹고 인간이하의 취급을 받는게 문제가 아니다.



내 스스로 내가 못하는걸 용서 하지 못한다는 거다.

너무 자존심이 상한다, 내가 서툴다는 것이 너무 자존심이 상한다.


난 언제나 남보다 뒤쳐졌다.

내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모자란 나는 언제나 남들보다 뒤쳐졌다.


난 뒤쳐지는게 너무 싫었다.

지는게 죽기보다 싫었다.

그래서 나를 갉으며 나를 괴롭히며

나를 타박하며 나를 괴롭히고 채찍질 해왔다.


그게 병이 되어 버렸다.

너무나도 심각할 정도로 나를 갉아서

나란 존재는 사람이 아닌 열등감과 승부욕과 자존심으로 구성 되어 버렸다.



솔찍히 지금은

못할까봐 두려워서 일을 못하겠다.

죽는것 보다 더 두렵다.

매번 하는 말이지만 죽으려고 하면 고통스러울까 무서워

숨쉬니까 살아간다, 그냥 안죽으니까 살고 있다.


그런데 지금은 일 하는것 보다 죽는게 더 쉬울것 같다.

죽는것에 있어선 실수도 없고 자존심 상할일도 없고

승부도 없고 열등감도 없으니.



의사양반과 5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매주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생각은 생각일 뿐이라고, 혼자 세상을 만들어 거기 심취해 있지 말라고.

당신이 하는 이야기는 소설 이라고.


알겠다, 알겠는데 그게 잘 안돼는걸 어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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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처럼 크게 건드린건 없고

간단한 트윅 몇개만 설치하고 실 사용 중이다.


6.1.3 만큼이나 가볍다고 하면 거짓말 이지만


ios8 에서 쓰던 UI 를 다 쓰면서 ios8 보다 가볍다.


ios8 을 사용 하다가 ios6 로 내려왔을때 가장 불편 했던게

잠금화면 에서 음악을 일시정지나 곡 넘김 하려면 홈키를 두세번 눌러줘야 했다는 건데

ios9 로 오면서 다시 잠금화면에서 제어를 할수 있게 되었다.


음악을 들으며 다른 작업을 하다가도 하단 패널(?)을 올려서 곡 제어를 할수 있고...

편해졌다.


쓸만 한듯 이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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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 어셈블리...


동네에 있는 르삼 부품점에서 구할수가 없어서

전화를 통해 백석에 있는 직영점창고에 있다는걸 듣고

바로 백석으로 넘어가 사다가 교환 했다.


결과는?


여전히 파워스티어링이 작동하지 않는다.

제자리에서 핸들 돌리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도대체 무슨 문제일까.


웜기어 교환 2회

컨트롤 어셈블리교환

고압호스도 교환

유압유 교환

펌프에서 유압유는 펑펑 압송되고 있고

퓨즈박스에도 문제 없고


한마디로 펌프빼고 다 교환 해봤는데.

르삼직영 정비소에선 웜기어 문제인것 같다고 또 앗세이 교환 하자고 하고.


웃기는건 알피엠을 올리면서 핸들을 돌리면 돌아간다.

펌프문제가 의심되는데 아무래도 나보다 경력 많은 르삼정비소 사람들은 웜기어 문제라고 이것부터 해결하고 가야 한다고...

문제는 또 교환하려면 50만원이 넘게 든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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