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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여성 고객에게서

본인은 왼발로 브레이크를 사용 하는데

그래도 괜찮냐는 질문을 들은적이 있다.


본인이 익숙하다면 왼발을 쓰는것이 위급 상황시 더 빠른 반응을 할수는 있으나

풋레스트에 몸을 지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일어날진 아무도 장담 못하며

덤으로 브레이크에 발을 올려놓고 있는 시간이 많기에 패드의 마멸이 빠르다.


사실 그렇다.

정석은 오른발 브레이크다.

공공도로에서 일반적으로 운송수단으로써의 자동차를 운전하는 보통 사람들 에게

왼발 브레이크는 하등 쓸모가 없는 존재다.

차에 전혀 관심이 없는 보통 사람들은 언더스티어와 오버스티어가 뭔지도 모르고 느끼지도 못하며

그런 상황이 오면 대부분 사고 직전 상황이다, 폭주를 뛰었단 소리지.

(언덕에서 안밀리고 출발하기 위해서 왼발 브레이크를 쓰는건 아주 유용하다.)



오래전 수동변속기 차량의 경우엔 더 큰 제동력을 위해

압력을 올려주기 위해서 중립 상태에서 브레이크와 엑셀러레이터를 함께 밟아줄순 있어도

엔진 브레이크 거는게 더 효과적.




혹자는 풋레스트에 몸을 지지 하지 않아도 충분히 지지 할수 있기에

왼발 브레이크를 사용 하는 것이 더 유리하고 안전하다고도 하는데.



글세... 내생각은 다르다.

그렇다면 풋레스트는 왜 필요한지.

뭐하러 비용 들어서 발 놓을곳을 만들어 놓고

뭐하러 브레이크 페달을 오른쪽에 더 가깝게 붙여 놨는지.

세상 어떤 풀 버킷 시트도 제대로된 안전벨트 없이는 몸을 꽉 지탱하지 못한다.




기술의 발전으로 엑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를 함께 밟을시 브레이크만 작동 하기도 하고

풀 브레이크시 밟는 힘이 부족하더라도 전자제어장치에서 자동으로 최대의 제동력을 내주기도 한다.


왼발이 익숙한 보통의 운전자에게 바꾸라고 하고 싶진 않다.

위의 고객에게 얘기 했듯 본인에게 더 익숙하면 더 빠른 반응을 할지도 모르니까.

오히려 더 정확할수도 있다.


헌데 새로 운전을 배우는 이에겐... 글세...

왼발로 섬세한 브레이킹이 가능함에 따라 얻을수 있는 하중이동제어 라던지

기타 얻을수 있는 부수적인게 많지만

와인딩이나 서킷에 관심이 없는 일반 운전자 라면 그냥 오른발을 추천한다.

관심 있다면 나처럼 양쪽을 모두...





근데 애초에 공공도로에서 일반적인 페이스로

운송수단이고 교통수단으로써의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들 에게

왼발 브레이크를 쓰네 안쓰네 얘기가 나온거 자체가 굉장히 의아하다.



결론-

레이싱에 관심있고 서킷을 탄다 - 왼발 브레이크도 익힌다.

그런거 없고 자동차는 교통수단이다 - 오른발이 정석이되 본인이 편한대로 한다. 단! 정석이 아닌것엔 아니라고 하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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