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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더운날에
상사에게 저혈당이 온걸 들켜버렸다.

책임자로써, 아랫사람 쓰는 사람으로써

본인이 골라 채용한 사람이 사고를 치면 책임자가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인데

입장바꿔 생각 해서 너같으면 너같은 사람 데려다가 쓰겠냐는 말에

할말이 없어졌다.


이번 휴무 이틀간 마음이 편치 않았다.

또 새로운 사람이 오기도 했고, 나의 저혈당 증세를

하필이면 책임자와 일 하는 날에 저혈당이 와서 그걸 보여 버렸고

혹시라도 인원 정리 하게 되면 정리 대상이 될 확률이 높겠다는 말에.




세상에

바닥 아래엔 지하가 있다는걸

지하 아래엔 지옥이 있다는걸 난 그동안 인지 하지 못 했다.

바닥을 찍었으니 올라갈 일만 남았을 꺼라고 생각 했지만

뜬금없는 당뇨병 진단으로 바닥보다 아래 지하로 끝없이 떨어져

나락으로, 나락으로.


어렵게 구한 일자리 마저도

그 하루 하루가 절망인 상황 에서

어렵게 어렵게, 힘겹게 힘들게 구한 직장 에서도.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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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휴무

일기장 2017. 4.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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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너무 안쉬고 일해서

주5일 근무 하는것도 신기한데


이틀 연속으로 쉬는것도 신기하다.

뭐 물론 규칙적으로 쉬는게 아니긴 한데


어찌저찌 하다보니 3일 만에 이틀 휴무를 받았다

이래놓고 5일+못한 2일 해서 7일 일 하고 다시 쉬는거 아닌가 ㄷㄷㄷ...


아무튼, 뭐.....

그렇다.


세상이 좆같고 일하기 힘들고 그러면

소주 한잔 하고 취해서 잠들고 그래야 하는데


술을 못먹네ㅋㅋ




이 나이에

또 내가 당뇨라는 사실에 너무 서러운 밤이다.

세상에 맛있는게 이렇게 많은데.

한창 젊음을 미끼로 부어라 마셔라 할 나이 인데.


난 그렇게 못 했는데.

그렇게 하고싶었는데.

이제 하려니까 당뇨라니.


무심하다. 세상이.




맨정신으로 견뎌야할 앞으로 살아갈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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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이다.

여지껏 앨범중에 최고 인것 같다.

수록곡 하나 하나 비슷한 느낌이 하나도 없다.


처음 듣는 형식의 음악들도 있고

뭣보다 블랙아웃 이나 잼잼 같은곡이 너무 좋다.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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