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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꼴에 돈 번다고 그전보단 나은 생활을 하고 있다.

출퇴근 하는데 뿐만이 아니라 내 볼일 볼 때에도 차타고 움직이니  시간이나 짐들고 다니는 것에 대한 걱정이 사라지고.


예전엔 음료수 하나 사 먹을 때 에도 고민의 고민을 해야 하고

음료수 사먹을 돈이나 있었으면 다행 이었는데.


지금은 이 망할놈의 당뇨병 때문에 먹을수 있는 음료수가 한정 되어 있어 문제지

코카콜라 제로 500ml 편의점에서 1900원 인데 진짜 하루에 한병씩 사먹는것 같다.


첫 월급 받고 60만원이나 썼다.

내 생에 한달에 이렇게 돈 많이 써본건 처음.

물론 출퇴근 기름값 20만원에 일시불로 폰사서 20만원 쓴것도 있지만...

이제 돈맛을 알아 버렸으니 어찌 하냐...


이번달 월급 날 부턴 한달에 100만원도 넘게 집에 갔다줘야 하지만

또 나는 나대로 써야 하는데 씀씀이가 이제 그전보다 커졌으니

뭐 걱정도 되고 그런다... 170만원 벌어서 집에 120만원 줘야 하는 판국에

월 출퇴근 기름값 20만원 쓰니...


도저히 돈 모을수 있는 환경이 안 되어서 자동차 사는걸 1년에서 2년으로 미뤘는데



술도 담배도 맛있는 음식도 못 먹고

세상에 즐거운거 하나도 없고 유일하게 즐거운게 자동차 였고

먹는것 보다 더 좋고 즐거운게 자동차 였는데, 강제로 집을 사게 되는 바람에

빚 갚느라 차를 살수가 없으니... 자살 안하곤 못 배기겠다 싶어서 요즘 드는 생각은 고사양 컴퓨터다.


그리고 레이싱게임 핸들도 사고싶고...

뭐 한 80만원 이면 되려나 모르겠다...


하... 근데 80만원 만드는데도 6개월은 걸릴텐데ㅋㅋㅋ....


아직 1개월 만근 월급을 받아본적이 없어서 세후 얼마인지를 모르겠는데

일단 월단위 고정지출을 정리 해보자면....


집에 120만원

기름값 20만원

폰요금 6만원

당뇨용품 5만원

당뇨용 식품(닭가슴살,저혈방지간식) 10만원


시발 이번달 10일에 월급 받으면 그날부터 고정 지출이 1,610,000원 이네

시발 예상 급여 170만원인데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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