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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어플에 입사날짜 저장 해놨었는데
오늘이 100일 째 라고 알림이 왔더라.

내가 일해본 그 어디에서 보다 가장 오래 일 했던 곳이다.

워낙에 알바나 취직 경험이 없었긴 때문이기도 했지만.


돈을 버니까...

아무리 돈이 없어도 정말 백수 때 처럼 돈이 없는건 아니다.


급여의 반을 집에다 줘야 하는 상황이고

그 나머지 반중 1/3 을 출퇴근 교통비로 쓰는 상황이고

나머진 당뇨병 때문에 쓰는 돈들...


결국 내 맘대로 쓰는 돈은 월 6만원 정도 하더라.

저금 빼고...



그래도 힘들기만 한것은 아니다, 저금 해놓기로 한 돈에서 자꾸 빼서...

아니 안 빼고 싶은데 진짜 빚 때문에 쓸수 있는 돈이 너무 없어서 빼 쓸수 밖에 없더라.

아무튼 그래서




이런것도 사고 하니까

그럭 저럭 인생의 질은 높아 지는것 같기도 하다.



오늘은 회사 동료가 내게 빅엿을 먹였다.

안그래도 같이 일 하면 속 터져 죽을것 같고 일부러 그러는 건지 진짜로 모자란 사람 이라서 그런건지

지금 내가 교대조 땜빵 뛰고 있는데, 본사 차원에서 큰 점검이 있는것 때문에 다들 바쁜 상황인데


갑작스럽게 관뒀다, 아주 대놓고 엿을 맥일려고 작정을 한것 같더라.

그것 때문에 엄청나게 힘들다.


게다가 내가 원래 일근조 였는데 교대근무 땜빵 하고 있는데

그 고문관 같은 인간 갑작스레 관둔것과 점검이 겹치는 바람에 꼼짝 없이 한달 정도 더 교대 근무를 해야 하게 생겼다.

지긋지긋한 교대 근무야 버틸수 있지만


건강이 자꾸만 나빠진다, 첫 직장이고 이만하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에 왠만하면 계속 다니고 싶어서

의사의 될수 있으면 직업을 바꿔보라는 권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다닌건데...


이미 일근조로 취업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근조로 일 했던 기간 보다 교대조로 일 했던 기간이 2배가 넘어버렸다.

이대로 라면 계속 교대조에 있게 되는건 아니련가 모르겠다.

그렇다면 6개월 후에 관두는 수 밖에 없다.


1년 채우고 싶었는데...

몸이 안 따라 주니 어쩔 도리가 없다.


근데 웃기는건, 전기 기능사 가지고 교대근무 말고 낮에 규칙적으로 근무 하는 진짜 극히 드물다.

정말 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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