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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경정신과에 다녀온 후로

강박장애와 불안증 의심 진단을 받고


약을받아오고

설문지 같이 생긴것을 작성 하면서 든 생각이다.


왠지 그러고 나니 내가 더 미친놈이 된것 같은 생각이 든다.



문장완성 검사를 해놓고

제 3자의 눈으로 다시 읽어 보었다.


난 정상인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의 시선

자기 혐오

여자에 대한 혐오

불의에 대한 스트레스

완벽에 대한 스트레스

정치에 대한 집착



내가 스스로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전 까지는

우울하거나 그러지 않았다, 아무렇지 않았다, 그저 내가 이겨 낼수 있는

그냥 내가 못나서 그런것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이렇게 막상 정신과 진료도 받고 약도 받고 검사도 받아보고 이러니

내가 제정신이 아닌 놈 인것 같다.


우울하다.


우울하다고 느낀적이 없는데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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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기장 2015. 5. 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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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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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세...

일기장 2015. 5. 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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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수는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밖에 나갔다.

신경정신과로 향했다.


그냥 역에서 가까운 큰 곳으로 갔더니 오늘 진료 볼 원장이 없다고 내일 오란다.



이렇게 살수는 없다.



마음이 허 하다.

그래서인지 계속 뱃속을 채울 먹을거리를 찾는다.

통장 잔고는 이미 바닥이 났고 돈 나갈곳은 많아 진다.


일은 하고 싶고 일 하기가 두렵다.

밖에 나가기가 두렵고 사람이 무섭다.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

아무리 내 운명 이라지만


그리고 그 운명을 거스르면 어떻게 되는지 경험 해 왔어도

내가 아무리 남의 인생의 들러리 이고 지나가는 행인 1 이고


다른 이의 행복을 위해서 존재하는 쓸모없는 존재이고

손가락질 받도록 태어 났고 누군가의 성공을 위한 발판으로 태어났지만


죽기가 겁나 숨만 쉬고 있을 뿐이어도.

이렇게 살아 갈 수 만은 없다.


죽지 않아 사는데

최소한 죽을 용기는 나야 하지 않을까


죽을 용기가 없다.

그래서 여기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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