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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17년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손에 쥐고

전기 시설 관리 1년 5개월

전기 공사2년 8개월

드디어 전기'기사' 시험 응시 자격이 됐다.

 

2월 1일부터 다시 전기기사 공부를 시작 했다.

평일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아침을 챙겨먹고

씻고 단정하게 준비해서 커피한잔 타서 대략 오전 9시 부터 공부 시작

12시에 점심먹고 1시까지 쉬고 다시 오후 5시경 쯔음 하던것 까지 마무리 짓고 끝 난다.

 

지금까지 단 하루를 제외 하고 오전 7시에 기상 했고 특별한일이 있지 않는 한 무조건 저 사이클을 따랐다.

공부 하기 싫어서 그냥 지나가는 날 이라도 무조건 저대로 해서 인강 켜놓고 멍이라도 때렸다.

절대 일 없다고 드러눕고 핸드폰 쳐다보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은 한달이 넘은 3월 6일.

 

전기기사는 크게 6개 과목으로 되어 있고

첫 과목으로 추천 하는 회로이론 부터 하고 있다.

그리고 첫번째 과목인 회로이론이 13개 장으로 이뤄져 있는데 아직 4장이다.

물론 이전에 1회독을 했었기에 쭉쭉 넘기는게 아니고

이제 이해를 해가면서 해보자 라는 생각에 1개 장을 넘기는데  하루 4시간~6시간 정도 했을 때 일주일 정도 걸렸다.

 

이제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면서 문제풀이를 하면 이해가 된다.

여전히 누가 풀이 해주지 않으면 못 풀지만

누가 풀이를 해줘도 다 처음듣는거고 다 처음보는거고

이게 왜 여기서 나오고 이건 도대체 뭐고 무슨소리고

소귀에 경읽는 수준에서 많이 발전 했다.

 

 

 

 

어렵다는거 알고는 있었다.

2018년에 처음 전기산업기사를 위해 시작 했고 취업하면서 중도포기 했었고

2020년에 다시 시작 해서 이번엔 학원가서 강의를 들으며 일단은 1회독을 하긴 했다.

 

주말 2일씩 8주 약 100여 시간만의 수업으로 6개 과목을 다 했으니 어마어마하게 빨랐던지라

평일 오전 6시에 일어나서 밤 10시에 퇴근하고 집에와서 씻고 밤11시30분쯤 되는데 2시간정도 공부하고 자고 출근하고...

주말 오전 5시에 일어나서 멀리가서 수업듣고 밤 10시나 되어야 집에 돌아와

씻고 어쩌고 1시간정도 공부하고 자고 다음날 5시에 일어나서 또 먼길 수업들으러 가고...

내 머리로 그 진도를 따라가는게 보통일이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결국은 흘려듣지 않으려 해도

흘려듣게 되었었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됐겠다만 난 진짜 쥐어 짜봤는데도 뭐...

 

2024년 회사를 퇴사하고 다시 인강으로 공부를 시작 하면서

이런게 있었다는건 기억이 난다, 이게 도움이 되는진 모르겠는데.

 

 

 

이 이야기를 쓰는 이유는

기존에 도처에 인터넷에 깔려있는 전기기사는 비전공 3개월이면 합격한다는 이야기들

그래서 나는 6개월로 잡았었다, 그리고 그렇게 해왔었다.

 

근데 그게 아니였다.

인터넷에서 말하는 비전공자는 4년제 기계과 수학과 기타등등

콕 찝어 전기과 전자과가 아닌 사람들을 이야기 한거였다...

애초에 문과 고졸을 상정하지 않은 이야기 였다.

대학교의 전기전자과 관련이 있는 공학과 학생이 4년간 배울꺼를

문과 고졸이 6개월에 따라 가겠다고 했던거다.

그것도 나같은 저지능자가.

 

누구는 며칠 걸렸네 몇달걸렸네 어떻게 공부를 했네

이런거 내가 잘 안 휘둘린 이유가, 나한테 방해가 됐지 도움이 안되서 였다.

 

근데 사실 공부 하기가 싫거나 오늘은 더해봐야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만 늘어난다 싶을 때

또는 이해가 도저히 안되서 유튜브로 전기기사 관련 영상들 찾아 보다 보니까

문과 고졸에 직장 다니면서 전기기사 딴 사람들에 대해 알게 됐다.

 

제일 빠른게 1년공부 했던 사람...

필기 합격하고 실기 계속 떨어져서 2년 넘겨서 필기 다시 본사람...

합격증 받는데 까지 총 7년걸린사람...

 

 

 

 

 

그래서 내 결론은 이렇게 됐다.

7년도 걸린다. 그사람은 나보다 머리 좋을 텐데

7년도 걸린 시험이다.

 

나는 이게 인생 마지막 공부다, 이 이상 무의미한 밑빠진 독에 물 붓기로 낭비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학생때 부터 느낀게 나는 공부해서는 절대로 실패 하는 지능이다.

어차피 내 머리로는 전기기사 라는거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운 시험이겠지만

어쨋든 이거라도 해놔야 4차 산업혁명 후에도 먹고살 거리가 있다.

하긴 해야된다, 근데 아주... 아주 길게 가져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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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FC도 구했고

3세대 FD를 구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

 

1세대인 SA22C RX-7은 얼마전에 국내에 풀려서 쉽게 구할수 있어서

일부러 찾아가서 사지 않고 있다가 대형마트 갈일 있어서 가져왔다.

 

 

장식장 하나 놓으니 맘놓고 채워놓을수 있어서 좋네.

돈이 문제지...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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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라이트가 없어서

판매자 한테 얘기 했더니

뭐 더 묻지도 않고 전액 환불 받은 파제로 1세대 1/64

 

두고 멀쩡한걸로 하나 더 살까 고민 하다가

에라이~ 그냥 보관 하기로.

 

습식데칼을 처음 붙여 본다.

스티커 생각 하고 종이에서 떼보려고 했는데 안 떨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넷에 프라모델 스티커로 검색 해보니

습식 데칼이라는게 있다더라

 

유튜브 보고 물에 불려서 처음 해봤다.

스티커보다 편하더라 물기 있어서 위치 잡기도 좋고.

 

 

 

 

컬렉션이 하나씩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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