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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륜 디스크로터에 변형 심하게 와서

70km/h 만 넘어도 덜덜덜덜덜 하는데다가

고속도로 주행시에 브레이크를 밟으면 드드드드드드드 하고 엄청난 진동이 왔지만


내차도 아니고

말씀은 드렸지만 아버지는 큰문제 있는거 아니니 그냥 타는걸로 했는데


패드를 1.5만 킬로미터 만에 다 써버리는걸 겪은 뒤에

갈아야지 갈아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갈았다.



평화발레오 디스크로터+하드론 패드






2014년12월

내가 금호 타이어프로에 다니던 시절에 일하던 가게에서 교체한 TA31 215/55/17 4개를

이제 곧 만 5년을 앞두고 교체 했다.


아버지는 직업 특성상 차를 잘 안 쓰신다.

진짜 내가 탄게 더 많다.


타이어 트레드가 많이 남아 있어서

다음번엔 그립이 좀더 좋은 제품으로 해보는게 어떻냐는 아버지의 요청이 있었으나

컴포트라인 에서 TA31 만한 가성비를 가진 제품이 딱히 보이지 않았기에 다시 TA31을 선택 했다.

TA31 215/55/17 19년 43주차 4본.


마일리지 약 170,700km




작업이 굉장히 맘에 안들었다.

작업 한곳이 어디라고 말은 안 하겠다.

오늘 작업 한곳은 매장에 도착 하자 마자 부터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나이대가 60대 중후반 쯤으로 보이는 두분이서 일을 하고 계셨기에.


그냥 내 경험 으로는 통상적으로 그 나이대의 정비짬밥 드신 분들은

짬에서 오는 바이브로 인해서 엄청난 내공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계시지만

그냥 어깨너머로 배웠던 것들로 지금까지 있던 분들이 있다.


이것이 왜 중요한지, 이것을 어떻게 하면 어떠어떠 한지

이런것에 대해서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그런것에 대해 묻는것 조차도 싫어한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경력이 얼만데 나를 무시하는 거냐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다.


내가 원하는것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세팅 해주길 바라는것 뿐이고 그에 따라 주거나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아서 조율 하는것을 원하는것 뿐인데 이렇게 받아 들이다 보니 

아예 말이 안 통할것 같은 사람에게는 맞기지 않거나 말없이 맞긴다.

오늘 이 경우가 이런 경우였고....





모르는게 약이라고

나같은 어줍짢게 자동차 배워서 고작 1년짜리 현장실습과

고작 몇개월 짜리 현장 경력 주제에, 무언가 잘못 된것이 자꾸만 보인다.

특히나 내가 얼라인먼트에 예민 한 편이다 보니.


내가 예약 시간 보다 1시간 씩이나 일찍 오게 됐고

앞에 3대를 작업 하고 있었다, 그중 1대가 얼라인먼트를 봤는데

캠버를 볼수 있는 타입의 서스펜션 임에도 불구하고 토우만 보고 끝을 내더라

표시됀 값은 양쪽의 캠버 차이가 있었는데 조정하려는 시도도 없었다.

시운전도 안 했다.


꾸준히 아버지차의 타이어를 만져보면서 마모의 형상을 봐 왔을 때에

전륜 운전석의 토우가 약간 틀어진것 말고는 크게 편 마모 라고 할만 한 것이 없었기에

그동안 얼라인먼트를 안 봤던 것인데, 타이어 교환하는 김에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은 있었다.


하지만 그걸 봐 버린 후에 아 다른데가서 볼까 하는 생각 하는 찰나에

가격이 4만원 이란다. 뭐 현금가격 이겠지만.




그래서 어차피 크게 틀어진건 전륜 토우 정도기에 큰 기술력이 필요하지 않겠다 싶어서

저렴한 가격에 잘 됐다고 생각 하면서, 그래도 캠버도 안보는건 너무하지 싶어

작업자에게 작업전후 결과 프린팅을 요구 했다.

뭐 내 차는 항상 요구하는 편 이지만

(얼라이먼트 값을 매번 기억 할수 없고, 해당 얼라리에서 차량의 거동이 어떻게 변하는지 피드백 하기 위해서)


"작업 전후 결과 프린트좀 부탁 드릴께요."


아무튼 그랬더니 엄청싫은티를 내더라.

뭐 이래라 저래라 한것도 아니고 고작 그거 달라고 했을 뿐 인데.


작업 결과지를 보면 측정값과 조정값 외에

제조사에서 제공 하는 오차범위를 포함한 규정값이 있다.


그것을 조금만 자세히 본다면 전혀 모르는 사람도 뭐가 잘못 됐다는건 알수 있을꺼다.

아마 그러한 이유로 내게 싫은티를 낸거겠지, 대충 하고 싶은데 서류상으로 나타나 버리니까.

또는 나를 못 믿나 내가 경력이 얼만데! 하고 혼자 불탄걸수도 있고.


작업이 끝난후 내게 손짓을 해서 서류를 주더라.

본인이 와서 주고 가야 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표정이나 싫은티 내지 말던가...


현금 없어요?/네 카드에요

수수료


딱 이렇게하고 얼마라고 말도 안하고 4.4만원 결제하고

손에 기름 묻었으니까 직접 차 빼세요 그러고 나가더라.





유독 내가 특정 나이대의 정비사 에게 데인적이 많은건지.... 결국 오늘도 또 겪어 버리고

소비자로써 할수 있는 최선은 다시 그곳에 방문 하지 않는 것뿐.


어쨋든 워낙 큰 특이 사항 없었던 얼라인먼트 값 이었기에

일단 값은 정상값으로 나오긴 했다, 아니면 내가 전후결과를 프린트 해주길 바랬기에 그랬을지도.





이럴 때 또 다시

모르는게 약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차라리 몰랐다면 그냥 맞기고 속 편했을 텐데.


아니꼬우면 내가 직접 하면 됀다.

한국 자동차 정비 시장의 공임이 타당하거나 더 받아도 됀다고 생각하는 이유이며

그래서 내가 내 차는 가능한 자가정비를 하는 이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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