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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맘먹고 호명산에 다녀왔다.

호명산은 저속 코너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으로

가벼운 수동변속기 차가 아니어도 재미있게 탈수 있는 곳 이기에.


오후 3시에 로코갤러리로 내비를 찍고 고속도로를 타고 출발했다.


호명산은 항상 중미산을 타고 난 뒤 아쉬워서 가는 곳 이었다.

노면의 상태가 너무 좋지 않고 길이 좁고 민가(펜션,카페 등등)이 있는 관계로.

그렇기에 중미산,유명산 쪽에서 출발 하여 가평대교를 건너서 가는게 일반적이었다.

가평대교를 건너서 초콜릿펜션까지 가는 길도 정말 재미있는 길 이지만


오늘은 다른곳을 발견 했다.



언제나 처럼 초콜릿펜션을 끼고 좌회전 해서 호명산 상지로를 오른다.

호명호수 주차장 쪽에서 화장실을 들렸다가 반환해서 다시 상지로를 오르고


이 때 집으로 가는 방향으로 내비를 찍었다.





한참 마틸다를 타던 시절엔 티맵이 아닌 차에 달려있는 아틀란 내비게이션으로 길안내를 받았었는데

티맵으로 다니면서 이번에 새로운길로 갔다.


이번엔 쁘띠프랑스 쪽 길로 갔는데.




아! 진짜 정말 재밌는 길 이었다.

과속방지턱도 몇개 없고, 노면도 깨끗하며, 도로도 넓다.

고성교차로 부터 첨평댐입구 교차로 까지...


정말 정말 재밌게 탔다.

뒤뚱뒤뚱 무겁고 둔한 자동변속기 세단으로도

빠르지 않은 속도로도 정말 재밌게 탔다.

호명산 만큼이나 재밌었던것 같다, 호명산보다 안전하고.




작년 여름에 휴가로 포천 와인딩 투어를 떠난적이 있다.

수원산 44고개, 여우고개, 광덕고개, 도마치재를 타고 정말 재밌었는데


언젠가 다시 기회가 있을 때에 1박 2일의 스케줄을 잡고 포천과 가평 와인딩 투어를 떠나도 괜찮을것 같다.





너무 즐겁고 행복한 취미생활이다.

다시 일을 하고, 다시 가벼운 가솔린 수동변속기 자동차를 가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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