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일기장 2017. 7. 12.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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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은 월급날 이다.


170만원 받아서

지금 고정지출 130만원이 빠졌다...


40만원 남았는데

아직 한달치 출퇴근용 기름값이랑

식대를 써야한다.


...

힘만 들고 돈버는 재미가 없다,



이거밖에 못버는데 집에가 갔다줘야 하는 돈이 너무나도 많다

월급의 절반이상을 집에 줘야하니...


집에선 아직도 더 줘야한다고 아우성이고

다른 사람들은 무슨 집에 돈을 그렇게 많이 갔다주냐고들 하고...


사실 부모님이 날 남들처럼 대학교 보내준것도 아니고

내 돈으로 동생 대학교 보내주고

내 동의 없이 내 돈 없으면 길바닥에 나앉게 만들고

진짜 너무하지만


어찌할 방법이 없다.


난 영원히 이렇게

죽는날 만을 기다리면서

하루하루 고통스런 나날들을 보내는 수 밖에.


그런 자격을 가지고 태어나지도 못했고, 나의 탄생은 태어난 죄였고

그 태어난 죄값을 치뤄야 하는데  그래서 난 이렇게 편한 집에서 아늑한 침대에서 편히 잠들 자격이 없는데.


그래서 이렇게 내가 고통 받는가보다.

당뇨병으로 아무런 인생의 즐거움도 느낄수 없고

죽으라고 고통스럽게 일만 해도 아무런 재미도 느낄수 없는 삶을.

죽지 않기에, 숨쉬기에 살아가야만 하는 삶을.


그때 죽었어야 한다.

그날 죽었어야 한다.

두고 두고 그날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그때 죽었어야 했는데.

그날 죽었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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