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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사를 했다.

우리집이다, 우리 부모님 명의로 된 우리집.

어찌어찌 해서 집을 사게 되었다, 나 까지 빚을 져서.


여전히 당뇨와 싸우고 있다.


회사 사정상 원래 오전 9시30분 출근 오후8시 퇴근 일근조 였는데

지금은 교대조를 하고 있다, 이제 1개월 되었다.

입사한지 2달 조금 넘었는데 원래 일 보다 교대조 일을 더 많이 했네.

두가지 일 다 제대로 못 하니 걱정이 많다.


회사에선 내가 당뇨병인게 비밀이니까 그렇게 막 바꿨지만

막상 당뇨병 환자로써 혈당관리 하고 있는

꼭 규칙적인 생활패턴이 필요한 내게는 치명타가 되고 있다

한 일주일 정돈 괜찮은것 같더니 두번째 주 부터는

처음 케톤산증으로 쓰러져 병원 입원후에 괜찮아져서 퇴원 한 이래

처음 보는 혈당들이 자꾸 나왔다.


그런데 어쩌냐 먹고 살아야하고 내겐 빚이 있는데.

차 사는것도 최대한 빚 안져보고 사려고 하루하루 겨우겨우 견뎌 왔는데

이제는 빚 밖에 안 남고 자동차를 살수 있다는 내 삶이 진짜라는 희망 조차도 없이 살고 있다.


그냥 난 내인생이 매트릭스고 인셉션 인것 같다.

아무튼 뭐... 그렇다.


저 레이싱휠 사놓고 저걸로 게임 하다보면 맨날 졸음운전 하고있다.

... 암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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