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을 보내며

일기장 2018. 12. 31.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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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2018년의 마지막 날


해마다 마지막 날에 올해가 어땠는지 썼던걸로 기억 한다.

올해는 뭔가... 하필 마지막날 인데 기분이 썩 좋지가 않다.


하지만 2018년은 내 생애 가장 뜨거웠던 해 이기에 기록으로 남긴다.





직장을 관두고, 전기 산업기사 준비를 했었다.

결국은 실패하고 포기하고.... 언제 또 올지 모르는 이런 좋은기회 (모은돈+퇴직금+실업급여)를

어떻게 잘 활용 할까 하던 차에


그냥 가능한 최대한 차를 많이 탔고

보통의 사람들과 다르게 평일 밤시간에 차를탔으니

교통량이 적어 정말 재밌게 놀았다.


살아온 어떤 시간들중 가장 행복했던 시간들을 보냈다.

더이상의 부연 설명이 필요 없다.


2018년의 나는 뜨거웠고 즐거웠고 행복했다.

내가 자동차를 탈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다시 오지 않을 시간들을 보냈다.


2018년의 기억들은

이제 앞으로 내가 살아갈 날들의 밑거름이 됄것이다.


세상에 내 손에 쥘수 있는 것 중에도 이렇게 뜨겁고 즐거운것이 있었다는걸 

그리고 이걸 위해서 더 많이 하기 위해서 더 살고싶고 더 뜨겁게 살아야 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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