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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꿨던것 같다.
아주 행복했던 꿈을.
봄날의 설레는 꿈들을.
연애라는 것이, 사랑하면 되는건줄 알았다.
최선을 다 하면 된다고 생각 했다.
어제는 우리의 50일이 되는 날 이었다.
지금은 헤어진것도 아니다.
어떤것도 아니다, 말 없는 그대는 답답 하다.
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무엇이 이렇게 만들었는지
무엇이 우리 사이를 이렇게 되도록 한 건지.
너무 답답하고
내가 이거 밖에 안된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
내가 이거밖에 안되는게 슬프다
먼저 내가 좋다고 이렇게 망가진 내게 다가온 사람이
떠나려는 건지, 뭘 하려는 건지 모르는 상황에서
말도 못하고 누군가 에게 위로 받지도 못하는 상황이 아프다.
이제 내가 더 좋아서 항상 궁금하고 알고싶은 사람과
내가 이거 겨우 이거 밖에 안되는 사람이라서
이런 상황이 되어 버린게 너무 아프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슬프고, 슬프다.
이렇게 사라져버릴 봄날의 꿈이 되어 버리는건 아닐까.
내가 이 사람을 잊을수 있을까, 무덤덤 해질수 있을까.
머리속이 복잡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프다.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아야 하는 걸까.
이기적인 사랑을 해야 하는 걸까.
너무 많은걸 쏟아 버린 걸까.
난 아직도 그대가 궁금한데.
난 아직도 그대가 보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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