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었던

일기장 2018. 8. 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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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꿈에

사랑 했었던 그 여인이 나타났었다.

무슨 일이라도 있는건지, 혹시 죽은건지

그쪽도 나도 모두 검은 옷을 입고 있었다.









많이 사랑 했었다 그때

근데 그때 많이 사랑 했었다고 생각 했는데


아직 진행중 이었던 건지.

난 많이 마음이 아팠다.

딴놈 만나고 다니다가 나한테 걸리니까

그냥 연락 끊고 잠수이별 했던 나쁜년인데.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확인할수 없게 된지가 4년이다.

난 그 나쁜년을 죽도록 미워할꺼라고 생각 했는데.

많이 상처 받았는데 그래도 아직 사랑 하는건지.


4년이 넘게 지난 길다면 긴 시간이다.

난 그 이후로 누구도 사랑할수 없었다.

누구를 사랑 해도 그때 만큼 사랑 할수 없었고

누굴 사랑해도 그만큼 사랑 할 자신도 없다.


내가 철벽남으로 사는 이유는 다시 그런 일을 겪지 않기 위함과

누굴 사랑 해도 그만큼 사랑 할수 없기에, 상처 주지 않으려고 하는거라고 생각 했는데.


지금 생각 해보니, 가버린 그년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더러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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