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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이라는 벌을 받으면서.

내 팔과 내 다리 내 눈이


당연히 내꺼라고 생각 해온 것들이

내것이 아니고, 언젠가 내 놓아야 하는 것들임을 알았을때


난 이걸 뺏기지 않기 위해서 담배도 끊고

음식도 당뇨식만 먹었다.


나에게 세상에 즐거움 이란 하나도 없는거다.

나의 세상엔 스트레스만 존재 하는거다.



꾸역꾸역 하루 세끼 더럽게 맛없는 음식들을 토할것 같이 올라와도 기계적으로 밀어서 넣어야만 하고

그렇게 고생 했어도 담배 한까치 피울수 없다.





너무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피웠다 담배.


6개월 이었는데 한순간이더라.


근데 참 행복하더라.




뭔가 나도 세상에 행복해 질수 있는 무언가가 있구나...

싶더라


근데 안됀다.

난 그럴 자격이 없으니까.


보통사람의 삶을 꿈꿔왔기에

그 죄가 너무 무거워

당뇨병 이라는 형벌을 받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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