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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등록비 포함해서 100만원 미만 차를 알아 보고 있다.

차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문제 하며

부모님이랑 차 때문에 싸우는 문제 하며

출퇴근 문제 하며


또 내가 당뇨병에 걸린 이후로 자동차 말고 세상에 즐거운 것을 모두 뺏겨버린 상황에서

이렇게 손쉽게 당뇨병에게 세상에게 내 팔다리를 내놓을수 없다는 생각이 몇날 몇일을 잠을 못 자고 고민 해서


결국 차를 사기로 했는데 그게 당장내 손에 쥘수 있는 돈으로 구할수 있는 차 이다.

그냥 대충 타고, 내가 수리할수 있는건 수리 하고

수리비 한번에 감당할 수준이 안되면 폐차 진행 하는 쪽으로 하려는 각오로

근데 어차피 20여년 된 자동차 몰면서 내가 클래식카 관리 하는거 아니고서야

뻑하면 폐차 할 각오 해야 한다.


돈이야 뭐 현재 통장에 차사겠다고 그 없는 형편에 모으고 모아서 30만원 만들었고

고용노동부에서 취업 3개월차 수당 30만원 나올꺼고

이번달 10일 월급 날에 많이 무리 해서 40만원을 뺄 생각이다.

보험료는 똥차고 내가 만 26세가 넘어서 그런지 드디어 자차 포함해도 최저가 100만원 미만이더라.

보니까 10개월 국민카드 무이자 되길래 무이자 할부 지를려고 신용카드도 뚫어서 받았다.


어쨋든 그러면 현금 100만원이 완성 된다.


근데 문제는 100만원 이다보니 당연히 딜러에게 구입 하는건 불가능 하고

개인간 직거래를 해야 하는데


각종 중고차 카페 들에다가 어플 알림으로 수동 으로 해놨더니

온통 뭔 시발ㅋㅋㅋ 디젤수동만 계속 뜬다.


차값이 80만원이 넘으면 또 곤란해진다...

차가 있는곳으로 가는 교통비 하며... 가서 돌아올때 넣어야 할 기름 하며 톨비 하며...

무슨 중고차들은 왜 죄다 지방에 있나 모르겠다.


100만원으로 구입해서 집까지 가져 오는게 쉽지가 않다.



죽지 않으려고 차가 필요해서 사려는데

역시 모든것은 돈이다.


차를 사고 나서도 문제다, 지금보다 지출이 10만원이 늘어나는데...

월급 받아서 절반을 집에 가져다 주고 나머지 가지고 이러고 저러고 하는데도

10일에 월급 받아서 30일 이면 이미 통장은 비어있는데

거기서 더 10만원의 지출을 줄여야 한다니


내가 무슨 군것질을 하는것도 아니고 맛있는걸 사먹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뭘 자꾸 사는것도 아니고... 하... 이래서 월세쟁이나 하우스 푸어는 영원히 가난 할수밖에 없다.


차 사고싶다.

아니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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