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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죽지못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용기조차 없어서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던 나였는데

이렇게 내일 아침에 출근길
차에 시동을 걸고 클러치를 밟고
1단을 넣고 클러치가 미트하는 미묘한 순간을 설레게 기다리게 되어서 다행이다.

나는 운전을 할수 있어서 기쁘고
자동차가 있어 행복하고
운전할수 있는 건강한 팔다리와 눈을 가져서 축복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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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에 걸리고 처음으로 라면을 2개 먹었다.

그동안 한개 먹은적은 간혹 있었으나 작정하고 2개를 먹은건 처음이다.

 

근데 놀라운건 아직 부족하다는거다.

아직 몇개 더 먹을수 있을것 같다.

4년을 넘는 시간동안 끼니당 100g의 밥과 100g의 닭가슴살만 먹었는데

위가 줄어들만도 한데 안 줄어 들었다.

 

대체 얼만큼 먹어야 나는 배부름을 느낄수 있는걸까.

 

아니 애초에 내가 포만감 이라는걸 느낄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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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일을 하면 시간이 느리게 간다.

백수2년+1년 총 3년을 했는데

 

일 하면서 보내는 한달이 더 길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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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일 때문이겠지.

주 4회 이상 마신지가

2주가 넘었다.

 

일을 하면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버벅대는 내 자신이

한심스럽고 답답하고 그것이 스트레스가 되고

그게 나를 갉고 있으니 그걸 잊기 위한 음주이지 싶다.

 

술먹는데 무슨 이유가 있겠냐만은

술을 마시지 않으면 나를 갉는게 멈추지 않는다.

 

나를 갉는 저 강박적인 생각은 아주 예전부터 멈추지 않긴 했다.

정도의 차이와 기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었지.

 

다만 새로운걸 시작 하면서 스트레스가 더 커져서 잠시 더 심해졌다 싶을 뿐이다.

얼마나 더 술을 퍼마시게 될지는 모르겠다만 이러다 말꺼라고 믿는다.

항상 그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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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에서 1/4로 줄였을 때 많이 안 좋아져서

3개월을 넘게 다시 1/2 옹량으로 복용 했었다.

 

최근에 다시 좋아졌다며 어제 처방을 1/4로 줄였다.

괜찮았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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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일기장 2021. 5. 2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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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마냥 어리지만은 않은 나이가 됐다.

30살이 되는 해애 지난 해를 보내는 글을 쓰지 않았다.

쓸까 했는데 딱히 쓸것도 없었고 드는 생각 이라곤 진짜 내가 30살인가 였기 때문이다.

 

근데 어느덧 31살이 됐다, 진정한 30대 초반이 됐다.

정말로 어디가서 어리다고 넘어갈수 있는 나이는 지나갔다.

 

난 17살 때와 다르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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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치료를 받게 됀지도 꽤 오래 됐다.

2020년 7월 18일 부터 치료를 받기 시작 했으니 10개월이 넘었구나.

 

약의 힘인지 진짜로 내가 나아진건지

내가 우울증 환자인걸 잊고 살 만큼 괜찮다.

물론 전에 약 용량을 1/4로 줄였을 때 잠시 상태가 많이 안 좋아 지기도 했지만.

 

 

 

취업을 한 영향도 없지는 않겠다.

직장을 다니면 매 순간이 긴장이고 스트레스 이지만

그래도 우울감은 많이 줄어드는 편 이었다, 아마 돈맛 때문이겠지.

 

 

 

요즘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내가 길치라는 부분이다.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길을 모를수가 있는지 내 자신이 너무 답답하다.

그래서 그동안 내가 운전 하는걸 너무나도 좋아 했지만 운전 해야 하는 일은 최대한 피해왔다.

근데 하필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운전을 해야 하는 일이다.

 

한달을 똑같은 동네를 운전해서 돌아다니고 있는데 여전히 길을 몰라서 헤메고 다닌다.

그 때 마다 옆좌석의 사수는 한숨을 뻑뻑 쉬고

사무실 에서는 내가 지도를 보고 있으면 상사가 닥달을 한다.

이게 너무 스트레스다.

 

그래서 토요일 일요일 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퇴근 하고 나서 그 동네를 돌아다닌다.

그짓을 한달을 했는데도 여전히 길을 못찾아 다닌다.

 

그도 그럴것이 11년을 살았던 내 동네 에서도 길 잃어버리는 나였다.

길치는 장애라서 고칠수 있는게 아니라는데 미칠것 같다, 그거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다.

 

근데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이 조건이 너무 좋다.

물론 대학 나온 사람들한테는 당연하다 못해 나쁜 조건 이겠지만

고졸로써 바닥을 굴러온 나한테 주40시간 근무에 빨간날 쉬면서

지금까지 해본 일 중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으면서 육체적으로도 편한데다가

어디가서 어느 회사 다닌다고 말하기도 좋으며 경력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직장이다.

 

언제까지 스트레스 받을지 모르겠다, 아마 내 성격상 내가 퇴사 하는 그 날 까지 이걸로 스트레스를 받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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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직장

일기장 2021. 5. 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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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에서 송배전선로 점검일을 하게 됐다.

물론 공기업 소속은 아니고 계약직이다.

일단 4월 26일부터 출근해서 오늘까지 7일을 근무 했고

5일이 급여 일이라 4일인 오늘 첫 급여로 5일간 근무한것을 받았다.

 

일단 일 하는건 뭐 괜찮다.

보수는 지금까지 했던 것 중 가장 많고.

근무 시간도 지금까지 했던것 중에 제일 짧다.

 

문제는 얘네가 법을 어기고 있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다.

연차가 없고, 야근수당이 1.5배가 아니다.

이러다보니 주휴수당은 주는건지도 잘 모르겠다.

근데 다른 조건들이 좋아서 그런건지 아무도 신고를 한 사람이 없다.

그리고 이상하게 사람들이 다 최소 1년 이상 근무 한 사람들이다.

3일도 안돼서 나간 사람 아니면 1년이상 근무한 사람들 이란다.

 

뭐 니캉 내캉 다들 먹고 살아야 하니 신고를 못 하고 있는걸테고

나간 사람들은 워낙 짧게 근무 했으니 귀찮으니 손해 조금 보고 만다는 거였을테고.

 

 

 

어쨋든 차타고 송전선로 따라 다니면서 변압기 개폐기 점검 하러 다닌다.

가끔 지중이 아닌 가공도 있어서 찾아다니는데

 

길치인 내가 찾기가 진짜 너무 어렵다...

이거 때문에 고민이 많다,

 

왜 신은 내게 운전할 능력은 줬으면서 길눈은 안 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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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근무를 하던중 다른곳 으로 부터 면접제의가 들어 왔다.

근무가 저녁 7시에 끝나는 관계로 양해를 구해서 면접관님의 집 근처 카페에서 면접을 봤다.

 

전기 관리 일이고 월~금 9to18

괜찮은 조건이다.

다만 용역 계약직이다.

 

다음주 월요일 부터 근무 하기로 했고.

그래서 다니던 회사는 목요일 어제까지 다녔다.

금요일 하루 쉬고 싶어서 (토일은 학원 가니까)

 

월요일부터 출근이다.

긴장됀다, 다시 전기일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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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 후기

일기장 2021. 4. 1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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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다녔던 모든 회사들 중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회사 이다.

하루 일 하고 나서느낀걸 정리 하자면 한마디로 개판이다.

 

9시부터 근무인데 8시 30분에 도착 했는데

이미 도착해서 다들 일을 하고 있다.

 

12시부터 1시까지 점심시간인데

점심 먹고 그냥 바로 일 한다.

 

누가 시켜서 하는것도 아니다 거기 분위기 인것 같다.

대가리급이 먼저 일을 시작 하니 그냥 하는것 같다.

오전에 10분 오후에 10분 있는 휴게시간도 없다 그냥 일한다.

미친새끼들.

 

 

 

공장은 파주에 있고 사무실은 서울에 있어서

공장엔 사무직이 아무도 없다, 뭐 증명서라도 하나 떼려면 서울 가야할 판국이다.

금요일은 일찍 끝낸다고 30분 일찍 끝내 줬는데

저녁 7시 퇴근인데 과연 그 시간에 퇴근 할수 있을까 싶은 걱정도 든다.

 

개판이다 진짜, 어떻게 이렇게 회사가 운영이 되고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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