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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차에 대한 평가는

시트포지션이 아래로 많이 내려가는 편이라서 천장에 머리가 닿지 않는다.


승합이나 SUV 같은 차량이 아니고서야 국산차를 타면서 천장에 머리가 닿지 않는 경우가 없다시피 한데

아이오닉 전기차는 가장 아래로 내리니 천장으로 손바닥이 들어간다.


뒤쪽이 무거운건지 뭔가 세팅이 잘못 된건지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뒤쪽 서스펜션의 움직임이 굉장이 불편하다.


룸미러로 보는 시야 가 굉장히 좁다, 트렁크 유리 한가운데 가로질러서

마치 리어 윙이 달린것 처럼 룸미러 한가운데를 가린다.

아 그리고 리어 헤드룸이 굉장히 낮다, 뒷좌석에 성인 태우기는 어려워 보인다.


가속은 전기차 답게(?) 엄청나게 훌륭하다.

변속기가 없어서 인지 엔진 자동차의 변속 후 RPM이 낮아서 허당치는 느낌도 없고

진짜 꾸욱 밟으면 무한히 가속 되는 느낌이다.

변속되는 느낌도 없고 소리도 없고 RPM게이지 같은게 있는것도 아니라서

속도에 대한 감각이 무뎌진다.


특히나 추월할때가 기가막힌다, 킥다운 같은 과정도 없기에 변속 충격도 없다.




충전에 대한 불편함은 있었다, 제주도 전기차 충전소 어플을 설치해서 그거 보고 다녔는데

정확히 어떤 충전기가 있는지 확인 하고 가야 하며, 맞게 찾아서 갔다고 해도 고장나서 못 쓰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급속충전기가 여러대 있는 곳은 드물었다. 대부분이 급속충전기 1대 뿐.


충전 하려면 기다리는 줄이 너무 많아서 항상 다른곳으로 가야 했다.

전국에서 전기차 타기 제일 좋은 동네라고 하는 제주도 에서도 편하게 충전 할수가 없는데

육지에는 흠....




풀충전 하면 93% 까지 충전되고 트립상 240km 정도 탈수 있다. 

이래저래 이동수단으로써의 효율은 높아 보인다, 딱 그정도다.

그냥 저렴한 이동수단.


자동차의 본질로써는 내가 느낀 바로는 일단 뒤뚱거리지는 않고

차가 무거운 느낌은 아니다, 공차중량이 얼마나 되려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닥 재미는 없었다.


나에게 막 500마력의 기름을 많이 먹는 차가 있다면, 세컨카로 출근퇴근및 장보기로 쓸수 있을것 같다.

다만 이틀이나 사흘에 한번씩은 충전소를 찾으러 헤메러 다녀야 할듯함과 장거리를 갈수가 없는 문제가 있다.


결론은 전기차는 아니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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