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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머니는, 평생 건강에 대한 염려가 엄청나게 심했다.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육류를 드시지 아니 하였다. 병의 근원 이라고.

유기농만 드셨고, 가공식품 안드셨고, 그래서 우리집은 항상 식탁이 풀밭 이었다.

보험도 많이 드셨다, 건강에 대한 염려 떄문에.


그런게 그런 웰빙 라이프 만을 추구 하던 내 어머니가 불현듯 암진단을 받았다.

지금은 7년이 지난 이야기고, 완치 수준인데. 거기에 최근엔 고지혈증 까지 플러스 되었다.


난 그렇게 엄청나게 건강에 집착하는 사람이

대장암에 걸렸다는 것을 보고 해탈 하였었다.

거기에 고지혈증 까지...


아, 병은 복불복 이구나.

저렇게 관리 해도 암에 걸릴 사람은 걸리나 보다

고기 한점 안먹고, 자신의 건강에 저렇게 집착 하는데도

병에 걸릴사람은 걸리는구나, 신의 복불복 이고 신의 장난 이구나.

라고 생각을 해버렸었다.




그때부터 나는 어떤 병들이 두렵지 않았다.

실컷 음료수들을 마시고 고기도 많이 먹고

자의반 타의반 으로 당구장 하던 시기에 패스트푸드만 먹게 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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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음료수 관련한 포스트 들이 많이 올라온다.

이 실로 얼마만에 수중에 돈이 쥐여졌는지 싶다.


아마도 작년 8월? 엔가 마지막을 국비지원금 훈련장려금 들어 왔던것 이후로

수중에 돈이 들어 온게 처음 인것 같다.


더군다나 요즘, 작년 12월 말에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발급 받고

지금까지 계속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데, 계속 구직 활동을 하고 계속 빠꾸를 먹는다.


그렇게 2월 까지 와보니....

입이 마르고, 수면중 계속 쥐가 나서 깨고, 속이답답하고, 침분비가 안되니 뭘 먹어도 넘어가지를 않으니

계속 안먹고...


벌레로 만든 음식보다 싫어하는게 죽 종류 인 나는 도저히 죽같은걸 먹을수가 없고...

그러니 계속 뭐라도 먹어야 겠으니 당분이 들어 있는것 위주로 먹게 되더라.


오늘은 현기증이 나서 닥치는대로 한번 먹어봤다.

내가 얼마나 먹을수 있는지....





음료수 500ml 투샷에 끝내는 나에게 250ml나 355ml 는 감질나고 놀림받는것 같아서 못먹고...


1.5리터 짜리로 이온음료 한병, 탄산음료 두병 니미 세병 4.5L


이렇게 쳐먹고도 아직도 들어갈데가 남았다.

진짜 당구장 할때 하루에 콜라를 몇리터나 마셨을려나....







아무튼, 오늘까지만 양껏 마시고

내일부턴 음식 먹기에 도전 해 보겠는데

어쩌려는가 모르겠다.... 당장 아무것도 안먹어도 입에 침이 안고이고

레몬 생각 같은걸 해도 침이 안고이는데


밥이 넘어가련가 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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