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풀리는 상황

일기장 2016. 6. 2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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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일은 꼭 누군가 쫒아 다니거나

보이지 않는 존재가 나를 방해라도 하는것 마냥 안된다.


짜증 난다.



올해만 해도 그렇다.

크게 벌려놓은 자격증 시험 두번이나 허무하게 떨어지고.

돈쓰고 시간쓰고 고생하고, 연습에선 잘 되던게 실전에서 갑자기 오류나서 안되고.

그래서 시험관이랑 존나 얼굴 붉히면서 찾아내던가 찾을수 있는 사람 데려오라고 바락바락 대서

겨우 MCCB 고장인거 찾아 냈는데 MCCB교환 후에 다른곳에 또 문제가 있어서 결국 불합격 하고 씨발.

얼굴 붉히고 화내고 진상부리고 짜증내고 고함 치고 싸워놓고 합격도 못하고 개 망신만 당하고 옴.

기본도 안되있는 양반이라고. 기본은 니미 씨발 지들이 MCCB 병신같은것만 안줬어도 테스트 하다가 찾았겠다 씨발들아.

테스트 안한 내 잘못이긴 하지만 씨발.





그래서 덕분에 시발 취업 전선은 더더욱 멀어짐.

그래서 다시 국비지원 교육 받는걸로 3번째 학원을 다니려고 했더니 지원이 안된다고 함.

기가참, 환장 하겠음, 학원도 못 다니고 시험 치게 생김. 예상도면은 니미 자재목록 한번 못보고 시험장 들어가게 될 모양새.

젊은놈이 두번 떨어진것도 미치고 환장하고 날뛸 판국에 국비지원도 안되고, 일반으로 등록하자니 학원비는 어디서 나나 또 빚을 져야겠구나 하는데 이런 니미 씨발 이제는 서울 경기권에 자리도 없음, 총체적 난국.





게다가 그 소식을 듣고 다음날에 나라일터 가보니 내가 찾고있던 일자리 경력 1년 이상에서 2년 이상으로 바뀜

기가 찰 노릇임, 어떻게 이렇게 연쇄적으로 쭉쭉 따라오면서 하는일 마다 안되도록 어렵도록 바뀌는 거냐 시발 뭔 악귀가 씌였나

무당 불러다가 굿이라도 해야 할 노릇이다. 도대체 전생에 내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아무것도 모르고 개미 한마리 안죽이는 내가 죗값을 이렇게 받아야 하나 씨발 운명이란 좆같은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다 아이고 내 팔자야.





예비군 훈련 같은 경우도 내 주변 사람들 진짜 아무도 동원 안가는데

나만 동원 간다, 그것도 가까운 일산도 아니고 머나멀고 간첩이 아닐까 의심되는 75사단 으로.

남들은 전역하고 학교 복학해서 학생 예비군 받고 졸업하고 4년차 한번 동미참 가더만

나는 실컷 동원 동원 동원, 그리고 동원, 그것도 계속 75사단.

동미참으로 좀 빼보려고 연기했더니 또 75사단 동원, 또 연기 했더니 또 75사단 동원

그래서 이사 하면서 주소 옮겨져서 바뀔줄 알았더니 또 75사단 동원

이런 니미 씨발꺼. 남들한테 웃음거리만 됨, 어떻게 그렇게 되냐고 로또 사라고.

그래서 로또 샀더니 한개도 못맞춤. 이게 말이 되냐.

심지어 다른 시험도 봐야 하는데 동원 날짜랑 겹쳐서 포기 해야 하게 생김 씨발.

올해의 마지막 동원에 지정되서 그건 미루면 내년에 두번 해야 한다고 함. 씨발 차라리 뒤지고 싶네.





나한테 못할짓 했던 내 (구)친구 (현)남남 새끼는 심지어 뻔뻔하게

다른 사람 통해서 나한테 말하기를 사과하면 받아준다 한다.

진짜 시발 존나 열이 뻦친다. 뻔뻔한놈. 존나 짜증나고 신경 쓰인다. 어디 사람을 그따위로 보냐.

숟가락 물고 태어나서 쉽게쉽게 얻으니까 나보다도 짬밥 안되는 사회생활 하시는거 가지고 눈에 뵈는게 없으신가 본데

에라 씨발 니 맘대로 주작질 하시라고 내버려 둘련다, 어디 열심히 할수 있는데 까지 해봐라.

네놈이 주작질 한다고 해서 나한테서 떨어져 나갔을 사람들 이었으면 그 일 아니었어도 언젠간 떨어져 나갈 사람들 이었다.

좋아하는 사회생활 열심히 하셔서 건물 사시길, 두개 사시길, 그리고 통수 맞으시길.

잘될땐 친구고 어려울땐 남이고 그렇게 사람을 사회생활로 영업으로

지한테 이득이면 챙기고 영양가 없으면 쉽게 내치면서 그런식으로 사람 만나면서 잘도 되시겠다.

오해는 니미 시발 오해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좆까라 마이씽이다 이거야.





강박장애 진단받고 치료받은지가 어느새 1년 하고도 1개월이 됐다.

굉장히 당황스럽다, 이렇게 오래 갈 줄이야. 근데 이제 내 스스로 내 생각에 괜찮아 진것 같기도 하고

너무 오랫동안 치료를 받게 되는것 같아서 이젠 그만 줄이기 위해 약을 줄이려는 시도를 계속 하고 있다.

현기증 같은게 계속 나긴 하는데, 언젠간 적응 될테고 약을 끊게 되겠지.

허나 한가지 두려운건 내가 과연 다시 일을 할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다.

한동안은 치료를 받으면서도 스트레스를 계속 받으면서도 구인 구직란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치료 한 4개월쯤 되었을 때 였을까 부터 구인구직란을 안보고 있고 지금도 안보고 있다.

솔찍히 볼 자신이 없다, 내 스스로 많이 괜찮아 졌다고 느끼는 판국에 혹시라도 구인구직란을 보고 또 불안발작이 시작 되는 

나를 발견 할까봐.... 상식적으로 이해할수 없는 정신 상태이기 때문에 정신질환 이라고 하는 것인데.

그렇다고 해서 내가 우울증도 아니고 공활장애도 아니고 심지어 정신분열같은 중증도 아니고

우울증 급으로 많은 사람들 에게 흔한 강박장애 일 뿐이다.

언젠간 극복 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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