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늘도

일기장 2015. 7. 5.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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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사람들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
왜 인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태어난것이 잘못 이란다.

왜 자살 안하냐고 자꾸만 수근덕 댄다.
지 잘못도 모르고 당당하다고 손가락질 한다. 숨쉬는 죄로.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숨 쉬어서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 인생임에도 불구하고, 인정하기 싫어서 꿈을 가져보고 보통사람처럼 내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서.
어떻게든 벗어나 보겠다고 노력해서
어떻게든 평범해지고 싶어서, 어떻게든 이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노력했고 또 그게 죄가 되어

또 그것의 죄값을 치루고 있다.

태어난 죄
숨쉬는 죄
꿈꾸는 죄
평범해지길 바라는 죄
인생의 주인공이 되길 꿈군 죄
운명을 거부할 생각한 죄
운명을 거부한 죄
사랑했던 죄

또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꿈꿔서 죄송합니다.
평범해지길 바래서 죄송합니다.
감히 인생의 주인공이 되길 꿈꿔 죄송합니다.
운명을 거부할 생각해서 죄송합니다.
운명을 거부해서 죄송합니다.
사랑하면 안되는데 사랑해서 죄송합니다.


나도 빨리 죽고싶다, 여전히 죽지못해서 살고 있다. 근데 이렇게 고통받으며 장수 하는게 내 운명인가보다.

죽는게 두렵고 고통이 아프다.
날 죽일 사람은 없고
날 죽여줄 사람도 없다.
그저 사람들은 내가 죽을 날 까지의 고통에 시트콤 보듯 킬킬 댈 뿐.

오늘도 나는 내가 잠들어 깨어나지 못하길 바란다, 아니면 누군가가 나도 모르는 새 내 머리에 총을 갈겨서 고통없이 지옥으로 떠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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