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몰랐으면.

일기장 2014. 8. 3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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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운명을 믿는다.

운명의 상대 이런거 말고
내 인생은 정해져 있고 각자 할일들이 운명으로 정해져 있다고 믿는다.

내 운명에 사랑은 연인은 없었다.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그사람은 내가 그동안 믿어왔던 생각해왔던 모든것을 뒤흔들었고 내 인생 내 가치관 내가 믿어온 나의 정해진 운명이라는 것을 뒤흔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그사람은 사라졌다.
그렇게 운명의 뜻 대로 난 버려져 홀로 남았다.

차라리 몰랐다면.
그때 내 운명을 받아들였다면.

그럼 지금은 더 나은 삶을 살수 있었을 텐데.

아무것도 모를때 처럼
그리워 하지도
부러워 하지도
슬퍼하지도 않았을텐데.

기억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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