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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 나는 손풍기
배터리 타임이 점점 짧아지고 충전 시간은 점점 더 늘어나는데
내가 하던 일이 회사 차를 타고 돌아다니는게 많은 일 이었다 보니 회사차 에어컨 쐬느라
손풍기를 잘 안 쓰고, 주말엔 내 차 타고 돌아 다니느라고 잊고 있었다.
쓰려고 보니 만충 해도 5분도 못 쓴다.
까보니 배터리는 18650 배터리다.
처음엔 1구 짜리 배터리 홀더를 이용 해서
전자담배 배터리 쓰고 있던걸 여기다가 탈착식으로 쓸수 있게 해보려 했는데
공간이 안 나온다, 커버가 없어서 뻑하면 배터리 빠지게 생겼고.
배터리 커버가 있는 홀더를 찾아봤는데 못 찾았다.
그 다음엔 납땜으로 배터리 교체 해보려 했는데
엄청 위험하단다, 더군다나 난 납땜을 드럽게 못한다.
그렇다고 이거 하자고 스폿용접기를 사...?

그러고 얼마 지나서 차 정비 중에 작업등을 해먹었다.
진짜 얼마 안 쓴 새건데 해먹어서 너무 아깝다... 분해 해서 보니까 18650 배터리 인데다가 선도 길다...
이거다 싶어서 냅다 선 잘라서 납땜이고 나발이고 그냥 선끼리 접속 해버림.

든든하게 접속 하고 정리 해서 뚜껑 닫고, 켜봤는데 안 켜진다 뭐지...? 배터리 전압은 4V
충전기 꽂아보니 충전은 된다, 배터리에 테스터 찔러보니 충전 되면서 전압도 오른다.
충전기 빼고 켜보니 다시 켜진다 뭐지? 보호회로의 일종 인건지 아무튼 된다.

분해 한 김에 청소하고 베어링에 기름도 좀 쳐준다, 다방면으로 쓰려고 스포이드 공병에 받아둔 엔진오일 두방울 넣고
스카치 테이프로 밀봉.
배터리 용량이 얼만지 모른다.
일단은 4V 상태에서 3단 최대 풍량으로 연속으로 틀었는데 1시간 30분 정도 사용 했고.
더이상 켜지지 않을 때 까지 사용 한 뒤에 측정기에 물려서 충전 하면서 측정 중이다.
1시간 40분 충전 했는데 일단 1043mAh
처음 충전기 연결 했을 때 8W 떴는데 지금 1.5W 인거 보면 아마 1200mAh 쯤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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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7분 충전에 들어간 용량이 1131mAh 니까
아마 1200~1300mAh 짜리 배터리 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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