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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시절 정말 가깝게 지냈던 친구가 있었다.

 

그러던중 한놈이 갑작스레 나와의 연을 끊었고.

머지 않아 또 한놈이 갑작스레 나와의 연을 끊었다.

 

 

 

 

그게 16세 17세 때 있었던 일이다.

그리고 난 그날로 멈춘것 같다. 여전히.

어느덧 33살 직장인이 되어 하루하루 그저 월급쟁이 인생 살아가는 와중에도

그날의 충격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이제는, 아니 오래 전부터 이유 따위는 궁금하지 않았다.

한때는 많은 추측으로 나 자신만 갉았을 뿐.

 

그냥 그들도 나처럼 근근히 살아 갔으면 하는 바램일 뿐이다.

다만 아주 불편하게, 또는 아주 비참하게.

 

나는 아마 죽는 날 까지 그때의 나에게서 벗어날수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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