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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했던 유년시절과

큰 걱정 없던 초등학생 시절을 거쳐서


집안에 역변이 생겼던 내 중학생 시절을 거쳐서

완전이 엎어져버린 내 20대의 시작부터

나는 하기 싫은것만 하고 살았다.


물론 내가 하고싶은게 너무 명확하고

그거 외에는 아무런 흥미가 없는것도 문제 였지만

아무튼 나는 하고싶은걸 하지 못하고 하기 싫은것만 하고 살았다.

돈을 벌면 항상 내 수중에 돈보다 집에 줘야 하는 생활비가 많았다.


그래서 나는 항상

사람이 어떻게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아

라고 얘기 하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나는 항상 하기 싫은것만 하는데.





비금 몸이 많이힘들다.

아마 건강도 매우 나빠졌지 싶다.

그치만 하고싶은걸 하고 있다.

전에도 여러번 이야기 했지만 나에게 일과 경제 활동은

그저 자동차를 타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나는 전부터 왜 사람들이 하고싶은것과 꿈을 물으면 직업이 튀어 나오는건지

그게 존나게 의아 했다.


아무튼


힘들지만 힘들기만 한 것이 아닌

그러니까 하기 싫은 것만 하고 사는것이 아닌

하고 싶은것도 하고 있다는 것이

나를 이렇게 하루 하루 버티게 해준다.


사실 어차피 나는 내가 안됄놈 이란걸 알고 있다.

인정하기 싫을 뿐이지.


어떤이는 내가 게을러서 대학을 안갔다고 손가락질 하고

어떤이는 내가 무식하고 멍청하고 무능력 하다고 손가락질 하고

또 어떤이는 내가 자동차를 좋아한다고 손가락질 한다.


근데 어쩌라고.

게을러서 대학교 못간거 아니고 돈이 없어서 못간거고 학자금 대출 받는다고 해결 될것도 아니였고.

나한테 그저 무식하고 멍청하고 무능력하다고 손가락질 하는 너네도 그래봐야 돈만 있으면 다 다닐수 있는 대학교 출신이고.

내가 자동차를 좋아한다고 손가락질 하는 너네는

너네 인생에 단 한번이라도 이렇게 뜨거웠던 적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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