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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불안장애와

완벽에 대한 강박장애를 동시 진단 받고

2년간 치료를 받았고


호전으로 치료를 중단 한지 1년 하고도 6개월이다.


내가 정말 많이 나아졌다고 느껴지는게

대충 이라는게 가능 해 졌다는 부분이다.


뭐든 대충 하는게 절대 성에 안차던 나인데

이젠 뭐든 대충 해버린다.


자동차 정비도 마찬가지다, 내 차 인데도 대충 정비 해버리 거나

귀찮다고 안 해버리는 경우도 많다.






문제는 인생도 이제 대충 살아 버린다.

객관적으로 보기엔 그전과 다르지 않다.


주관적으로 보기엔 노력을 안 하는 느낌이다.

물론 그 때 엔 안되는걸 노력 하고 있었다는 것 뿐.

지금은 안되는건 노력도 안 하고 있으니.



문제는 안되는것에 범위가 너무 크다는거다.




이게 정신병에서 벗어나서 좋은거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나쁜거라고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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