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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만에 쳐보는 기타.
혼자서 기타 배우기
2017. 4. 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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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줄이 끊겨져 있길래 기타줄을 모두 교환 했다.
그리고 나서 연주 해보려고 하는데
어라... 기억나는게 하나도 없다.
가물 가물 하다.
기초적인 코드들도 기억이 안난다.
C 코드 조차도.
코드표를 봐 가며....
예전에 내가 연주 했던 곡 들을 인터넷에 검색 해 가며...
손끝이 무진장 아프더라, 예전엔 이런 자국도 안 났었는데 2년만에 해 보려니 굳은살 들이 전부 없어져서
이제는 선명하게 자국들이 남는다.
처음 기타 배울때 처럼 컴퓨터 키보드 칠때 아프다ㅋㅋㅋㅋ
음악적인 근본 없이.
그냥 코드표 보고, 연주 영상 보며 따라하면서 배웠던 나 이기에
한 곡을 연습도 아니고 연습 하기 위한 준비가 한달씩 걸리고 그랬기에
나 혼자 흥얼 거리려고 나 혼자 배운 기타 였는데
점점 흥미를 잃어 갔다. 그래서 어느순간 기타를 놨었다.
오늘 또 슬슬 쳐보니 어느정도 기억이 난다.
헌데 아직도 별 재미는 없다.
한때는 더 비싼 기타도 가지고 싶고 그랬는데
이렇게 이렇다 할 취미가 하나 사라지는 구나.
당뇨병 혈당 체크 때문에 채혈 해야 하는 손가락 인지라 코드 짚기도 어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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