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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를 에어프라이어에 튀겨 먹을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몇날 몇일을 검색을 해봤는데

계란에 밀가루에 빵가루 입혀서 튀기는 방법만 나오더라. 난 당뇨라 빵가루 밀가루 없이 해야 되는데...


심지어 구글 검색으로 20페이지 까지 일일이 다 눌러서 읽어봤는데 온도랑 시간 얼마나 했는지 쓴 블로거는 단 한개도 없었음.

그래서 그냥 내가 해봄





사진 초점이 나갔는데 아무튼 양파를 송송 자름






봉다리에 넣고 올리브유 한방울 똑 떨어뜨리고

소금이랑 후추 조금 넣고 비비적 비비적....



그리고 에어프라이어에 투척



처음엔 200도 에서 10분 = 겉에만 살짝 검게되고 생양파

다음엔 180도 에서 10분 = 아직도 촉촉한 생양파

다시 160도 에서 10분 = ... 조금은 노릇 해지긴 했는데 아직도 촉촉하고... 먹으면 매움...


결과적으로 겉은 타고 속은 아직도 수분가득 생양파라서 쓴맛과 매운맛과 탄맛만 남...


다음부턴 120도로 1시간 해야되나... 수분이 있는 채소는 낮은 온도로 오래 해야 되나...


닭가슴살 200g 정도는 160~200 도 사이에서 20분 정도 돌려주면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다 익는데...




에어프라이어가 진짜 어려운게 온도랑 시간을 어떤 기준으로 맞춰야 되는 지에 대한 기준이 없다.

인터넷 열심히 검색 해봤자 인간들이 자기 레시피 안알랴쥼


근데 또 감으로 하기도 어려운게 하루 3끼 내내 해먹는 닭가슴살도 같은 그람수에 같은 사이즈에 

같은 온도로 같은 시간을 튀겨도 어쩔땐 겉이 바삭하고 어쩔땐 겉도 촉촉하다... 이게 무슨 조화지... 


아무튼 나란놈이란... 음식 파괴자...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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