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서랍을 뒤지다 나온 핸드폰들.
서랍을 뒤적이다가 이녀석들이 나왔다.
그것도 무려 2G 폰이 두개나.
왼쪽부터 순서대로
나의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폰이다.
첫번째 폰은 삼성의 폴더폰이었는데, 대기 3시간이면 배터리가 방전되버리는 초기불량이라 배터리교체 받았으나 같은 증상이라 환불.
그래서 없다ㅋㅋ
첫번째 폰 SPH-X9600
나름대로 그때 당시에 게임폰이라고 픽셀들이 난무하는 3D 게임이 내장 되어 있었다.
위에도 얘기 했지만 초기불량 지랄이었다. 배터리가 대기 3시간도 못가고 폴더를 열면
상 멀티팩 하 취소 2 5 8 0 이 입력 된다 ㅡㅡ 귀신 들린것도 아니고...
PH-K1500, 원래는 회색인데 싫증나서 내가 분해 해서 사포질 하고 칠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이 녀석은 팬텍 & 큐리텔 시절에 나온녀석이다. 무려 큐리텔ㅋㅋㅋ
이때 당시에 큐리텔에서 P1 이랑 S4 를 광고 했었는데. 이녀석은 광고를 안 했다.
근데 성능은 굿,
200만 화소 카메라에 디카룩, 200만화소를 단 디카폰인데 가격대가 30만원대 중반 이라는 혁신적인 가격이었으나.
인지도 없음, 수동 슬라이드, 배터리를 옆구리로 끼우는 특이한 방식으로 적었던 배터리 타임...
뭐 그럭저럭 괜찮게 썼던것 같다.
이녀석은 삼성의 리얼 디카폰이었던 SPH-S2300
에릭이 팔굽혀 펴기 하는 광고였던걸로 기억 한다.
원래는 100만원돈 했던 폰인데, 출시되고 2년이 좀 안되서 무약정 무조건 에현금 완납 6만원에 풀렸었다.
이 폰은 특이하게 이렇게 생겼는데, 키 배열도 두줄이다, 근데 이거 은근 편했다.
다만 저 아래로 내리는 방식에 뭔가 문제가 있는지 뻑하면 종료키 통화키 방향키 확인키 등등이 작동 하지 않았다.
이거 때문에 AS 3번 받았다.
당시 카메라들이 300만화소대 였다, 이 폰도 300만 화소에 정말 광학줌까지 달렸어서, 뭐 카메라에 전화 기능 넣었다고 보면 됬다.
사실 좋긴 좋았다, 카메라 로써는.... 왼쪽에 전원키를 누르면 3겹짜리 광학줌이 튀어 나오고 셔터는 반셔터도 지원이 됬었다.
또 특히 한게 배터리가 여기로 들어간다, 이거도 드럽게 잘 고장난다. 뻑하면 그냥 열려서 배터리 나오고 아오...
내가 지금까지 써본 폰 중에서 제일 최악이었다. (X9600 은 한달도 안썼으니...)
6개월만에 도저히 못쓰겠어서 바꿨다.
내 첫번째 3G 폰이었다. 2007년 초였지.
신규로 현금 완납 천원에, 가무, 유무, 12개월 약정으로 샀었다.
막 쇼킹스폰서라고 할부금 지원 제도가 나왔던 시점으로 기억.
에버 EV-W100
내가 지금까지 써본 피쳐폰 중에서는 가장 좋았던것 같다.
슬림한 두께, 컴팩트한 사이즈, 긴 배터리 타임, 메모리 확장성, 여러가지 잡 기능들.
그때 당시에 있었던것들은 모두 들어가 있었던지라 진짜로 단점이 없었다.
특히 동영상을 인코딩해서 보기가 좋았다. 에버의 파일 탐색기 기능으로 쉽게 접근도 가능 했고.
자막파일을 같이 인코딩 할 필요 없이 불러오기도 가능 했고 싱크 맞추기등도 가능 했다.
벨소리도 용량 큰거로 쓸수 있었고. mp3 기능도 나름 자유로웠고(이 시절엔 mp3 파일을 kmp 였던가 뭐로 변환 했어야 했다.)
그리고 난 뒤에
터치폰이 유행하던 시절, 김태희가 광고하던
찍고 돌리고 누르고! 했었던 바로 그 디스코폰ㅋㅋㅋ 이렇게 스폰지밥 케이스 끼우고 잘 썼었다.
지금 생각 해보면 저런 케이스 다시 못쓸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폰은 EV-100에 비해 두껍고 동영상 기능도 영 꽝이었다.
대신 DMB가 되서 학교에서 야자시간에 아내의 유혹을 보곤 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옴니아가 나오고, 옴니아2가 나오고, 국내에 아이폰이 들어오네 마네 얘기가 나올 때 쯤
나도 스마트폰에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미라지를 샀다.
유심기변으로 디스코와 돌려 썼었다. 이녀석은 갤럭시S 를 구입 하면서 중고로 다시 팔아버리지만
현재 또 나는 미라지를 구입해서 쓰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쓰기엔 너무나도 불편하고 되는것도 없는 폰이었지만.
그냥 피처폰 처럼 쓰기엔 예쁘고 유니크한 디자인이다. 쫀쫀한 쿼티!
갤럭시S !!!!!!!!!
부모님께서 내년이면 성인이고 스스로 해먹고 살아야 하니까 마지막을 가지고싶은거 사주시겠다기에
갤럭시s 가 출시된 날에 가게 단골 손님이 폰가게 한다길래 예약하고 서류 써놓고
7월 2일 내 생일 다음날에 개통 됬었다.
나름 만번대 기계 였는데, 이때 이후로 뭐든 초기에 사는건 기피 하게 됨.
그래서 나중에 삼성가서 메인보드랑 디스플레이 교체 함.
갤럭시s 가 원낸드니 모비낸드니 해서 기기 스펙에 비해 i/o 성능이 고자라서 엄청 버벅였다.
그리고 맛클이 탄생하고 data 영역을 외장 메모리로 돌려서 ext4로 포멧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겪었다.
순정 상태의 갤럭시S 는 쿼드런트 800점대 였는데
EXT4 로 포멧된 외장메모리로 data 영역을 옮기자 점수가 두배로 뛰었었다.
이때 막 새벽에 조마조마 하면서 터미널에 명력어 입력 하고 나서 점수보고 으엌ㅋㅋㅋㅋㅋㅋㅋㅋ 했었던 기억이.
갤럭시s 를 사용중 나는 입대를 하고.
말줄을 나와서 폰을 바꿨다.
지금까지 사용 하고 있는 갤럭시S3 LTE
내가 무슨 생각으로 유플러스를 골랐는지 모르겠다만 -_-;;;
아무튼 지금까지 내가 쓰던 폰 중에선 가장 오래 쓰고 있다.
사실 돈문제 때문에 못바꾸..... 기도 하지만
딱히 크게 불편함을 못 느낀다, 지금도 버벅임 없고 킷캣 4.4.4 버전이고 안되는거 없고.
갤럭시s3 랑 s4도 별 차이 안나는것 같고, S5 랑도 별 차이 없는것 같다.
근데 S5 광대력은 좀 존나 부럽...(QHD 에 램 3G 에 하이파이 사운드에...)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폰 존나 많이도 썼다.
내가 핸드폰을 사용한지가 10년뿐이 안됬는데
벌써 그 사이에 갤럭시S3 가 8번채 폰이네.
1년 좀 넘을때 마다 바꾼 꼴... 흠...
갤삼은 오래오래 써야지... 망할 단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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