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어느덧 만 4년을 향해 가고 있다.
다음달이면 이 장사를 시작 한지 4년 이다.
도중에 군대를 가서 실제로 내가 사장님 소리를 들으며 일한건 2년이 아마 조금 넘지 싶은데
그래도 내가 직접 일궈야 하는 것이기에 휴가를 나와서도 매번 가게에서 일을 했었다.
작년 말, 너무나도 심각한 불황에
기나긴 가을 비수기를 지나고 겨울 성수기가 왔는데도 불구하고
더이상 떨어지지 않을것 같았던 하락세가 더 꺾여 더 심한 하락세로 인해서
아... 올해를 넘길수 있을까...
했는데 일단은 2014년 까지 왔다.
지금도 물론 위태롭다.
하루살이 인생...
힘든 것 많다.
특히 이 업계가 손님이 직접 돈을 낼지 안낼지 결정하는 동종업계 전세계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는
대한민국에만 존재하는 근본없고 요상한 요금 체계를 가지고 있다보니.
당당하고 뻔뻔하게 공짜로 이용 하겠다고 큰소리 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공짜로 못하게 했다고 사기죄로 콩밥 먹어야 된다고 경찰 부르는 짐승같은 놈들도 있고.
이런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과 서로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며 싸워야 하는
이쪽 업계 사람들...
더군다나 나는 나이가 20대 초반 중반이다 보니
멱살잡히는 경우도 종종 있고, 패드립은 매일 듣고...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다.
영세사업장에서 시설을 이용 했으면 그에 합당한 요금은 내야 한다는 기본적인 상식이 없는 사람들과
매일 매일 함께 해야 했으니...
하지만 이렇게 매일 매일 스트레스 받고 매일매일 출근길이 좆같지만서도
그만둘수 없는 이유가 있다.
이게 아니면 당장 할것도 없으니까.
국가에서 금연 정책으로 이쪽 업계를 없애버리려고 하는데
불법도 아닌데 왜 이걸 없애려고 하는지는 이해 할수가 없다만
국가에 목졸려 죽을 바엔 차라리 뛰어 내리겠다.
이제는 떠야 할때가 온것 같다.
뭘 해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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