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시간이 지나면 모든 상처들은 잊혀지는것 같다.
Hanism
2013. 12. 22.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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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받았었던 기억만이 있을뿐
아직까지 내 가슴을 후벼 파는 상처들은 없다.
가장 힘들었을떄가 여자 떄문에 상처 받았을 때 였다.
불과 몇년 전인 20살떄 였다.
그떄는 세상 모든 여자들이 미웠고 무섭고 두려웠다.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았고, 여자와는 대화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고등학교떄 연줄로 몇몇 여자들과 친하게 지내게 되고
그러면서 여자에게 받았던 상처들이 많이 치유 되었었다.
그리고 지금은 보통의 혈기왕성한 20대 남자들 처럼 여자를 좋아 한다.
근데 내가 느낀것이 있다.
내가 받은 상처를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 것이 좋다는것.
그떄의 깊은 상처 떄문에 아는 여자든 모르는 여자든
나와 관계가 있는 여자든 없는 여자든 가족친척이 아닌 사람은
길을 묻는 사람 에게도 여자라면 말을 듣지도 대꾸하지도 심지어 시선도 주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도 그랬던 내가 신기할 정도로.
아무튼 그때 그렇게 차갑게 굴어서
게이라는 소문은 물론이고 연줄이 엄청 좁아 졌다.
후회는 안한다, 내가 다시 그때로 돌아 갔다 해도 나란 인간은 그랬을 것이 뻔하니까.
다만 앞으로는 다시 상처 받은 것에 대해서 민감하게 굴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이 밤중에 반짝 하고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