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전 여친의 소식을 들었다.

Hanism 2015. 3. 1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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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치 않게 들었다.


참.


싱숭생숭 하다.



사랑하면서 참 불안했다.




내 주제에.

어쩐지 과분한 여자가 굴러들어온다 했다.

난 항상 두려웠다, 내 주제에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 내 주제에?



그렇게 나는 지금 죄값을 치르고 있다.

내 주제에 행복했던 죄.

내 주제에 사랑했던 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