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마음아픔
Hanism
2020. 11. 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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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맘에 들어온 사람이 있었다.
확실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꼭 닫혀 있었던
철벽남 이었던 내 마음이 조금이나마 수그러들수 있게 됐다는 사실에 만족 하기로 했었다.
뭘 바라는건 아니고 그냥 그런 얘기가 하고 싶었다.
너 덕에 내 맘이 조금은 사그라 들은것 같다고.
근데 평소랑 내 행실이 달라져서인지 낌새를 눈치 챈것 같다.
연락도 잘 안돼더니 한달이 넘는 시간동안 다섯번 정도 술 약속 잡기를 청했었는데
오늘도 거절을 당하더니 오늘은 아예 시험준비 해야 됀다고 바쁘다고 낙인을 찍어 버렸다.
다른 사람 만날 시간은 있고 나 만날 시간은 없다는건 내가 만나기 귀찮고 싫다는 거겠지.
솔찍히 상처받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사실 여하에 관계 없이 일단 거듭됀 거절을 당하고 나니
나는 다시 마음에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
별인 아닌 헤프닝 이었다.
조금도 설레지 않았지만
내 마음이 다시 열어 움직일수 있다는걸 알았다.
다시 그전 만큼이나 굳게 닫아 버린게 문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