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불만
Hanism
2020. 6. 12.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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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냥 하루 종일 짜증만 난다.
뭘 하나 진득하게 못한다.
그냥 자빠져 있는것도 잘 안돼고
티비를 봐도 집중이 안됀다.
이제는 잠도 잘 못잔다.
자꾸만 악몽을 꾼다.
자꾸만 내 자동차가 사고를 당한다.
다시 차를 잃는게 너무나도 두렵다.
뭔가를 노력 하는데에 있어서 이제는 안됄꺼라는 전제가 저절로 깔려버린다.
그러고나니 뭘 하고자 하는 마음도 잘 들지 않는다.
멍청하지만 공부하는 노력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냥 어차피 난 무조건 안돼 스트레스만 받고 머리만 빠지고 시간 낭비야
아무것도 안하면 차라리 스트레스도 안받고 머리라도 안 빠지지
이딴 생각을 하고 있다.
아 진짜 내가 미친놈이 되어 가는구나 생각이 든게
공산주의 혁명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님 전쟁나서 너도 나도 다 뒤지던가.
다분히 노력하지 않고 바라는것만 많으니
사회에 불만이 많은 사회 부적응자의 생각이다.
물론 내가 사회 부적응자인건 맞다.
정신 질환을 앓았었고
불행한 과거를 가지고 살았던건 아니지만
내 맨탈이 쓰레기라서 사실 누군가에겐 별거 아닌걸로 정신적인 데미지를 입어
아직도 이렇게 살고 있고. 사실 이것도 내가 병신인거에 대한 방어기제가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든다.
아 나는 세상에 나오지 말았어야 하는 존재인데
이거 하나 바뀌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
쓰레기같은 존재.
중미산이 달리고싶다.
근데 벌이가 없어서 돈도 없다.
당장 지금 가진 차 어떻게 해야 하나도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