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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이 됐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세어보니 4년정도 됐다.


음악적인 기초 없이 남들 하는 영상 보면서 하니까

한곡의 코드를 알아내는데도 박자를 알아내는데도 주법을 알아 내는데도 시간이 너무나도 오래 걸렸다.


그래서 배움의 즐거움보다 배우기위한 인고의 시간이 길어지기에

이젠 더이상 흥미롭지 않아 기타를 손에서 놓았을 뿐.


이제는 기타를 잡아도

하이코드는 잡히지도 않고

그전에 잘만 연주하던 곡들도 기억이 안난다.

내가 무슨 곡을 연주 할수 있었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심지어는 이제, 당뇨 때문에 손끝을 하루에도 몇번이고 찔러 피를 내기에

손끝은 항상 예민하고 상처가 나있고.


그 손 끝으로 기타의 현을 누르는건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언젠가는 다시 잡고싶다.

따라 하는 수준의 연주가 아니라 악보 보고 할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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