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보내며

일기장 2018. 1. 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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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나의 2017년은


2년간의 칩거 생활을 정리하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도 했던 것


처음으로 제대로 돈을 벌었고

처음으로 4대보험에 가입 되었고

첫 신용카드를 발급 받았고

첫 차를 구입 했다.


다사다난 하다면 다사다난 했고

평범했다면 평범 했다.


왜냐하면

나는 이렇게 태어났기 때문에

이렇게 평범하게 살 자격이 없는데.


그걸 거역 했다가

이렇게 당뇨병 이라는 죽는 그날까지 끝나지 않고 고통스러운 벌을 받고 있다.




당뇨병에 걸린 이후로, 내게 많은 심경에 변화가 있었다.

가장 큰 변화는, 그래 될대로 되라다.

그전엔 절대 그렇게 못 했다.


흔히들 말하는 욜로 가 된것 같다.

내겐 지금이 너무 소중하다.


내가 만약에 40년 후에 1000억을 가질수 있다고 해봤자.

지금 내 팔다리가 그때는 내꺼가 아닐수도 있다.



2017년은 그렇게 버텼다.

뭣보다 지금 직장에서 8개월이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신기 했던 해이다.




나의 2007년, 2014년 처럼 행복 하지는 않았지만

2017년도 평생에 기억될 한 해가 될것 같다.


취업, 당뇨병, 첫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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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일기장 2018. 1. 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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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 하다가 사고를 낼 뻔 했다.

별것도 아니었다.


그냥 등기구 커넥터 잭이 모양이 안맞아서 중간에 끊어서 조인 하는거였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스위치로 등기구를 끄고

당연히 난 꺼졌으니까 전기가 안통할꺼라고 생각 했고.


그대로 케이블 채로 펜치로 잘라버렸고

빢!!!! 소리와 함께 차단기가 떨어졌다.


내 손도 얼얼했고......



나중에 알고보니 공사 한놈이 선을 거꾸로 물려놨더라.

스위치 배선을 하트라인에 연결 했어야 하는데 뉴트럴 에다가 연결을 해놨으니

스위치를 꺼도 통전이 되고 있었던 것..... 쇼트 시켜서 펜치 해먹은 다음에야

검전기를 갔다 대서 통전 되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벌로 3만8천원 짜리 펜치를 사야 했다.

주머니에서 돈이 나가야 다시는 안그런다고...


덕분에 엔진오일 싸구려 사게 됐음....




아무래도 나는 전기에 소질은 없는것 같다.

하지만 뭐, 뭐는 소질 있나.

그냥 할수 있는거 하는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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