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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17살 어린나이에 겪었던 아픔이었다.
더 많은 일들을 겪으며 잊혀질 아픔일꺼라고 스스로를 위로 했다.
많이 아팠지만.
그렇게 해놓고도 지금까지도 삶의 순간들 중 가장 아팠던 시간이었고
너무나도 증오스러운 인간들이다.
그래도 그 두 인간들은
나보다 더 좋은 인간이 되었겠지.
난 여전히 그 인간들을 떠올리며
분노와 증오에 떤다.
허무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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