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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를 다녀왔다.


2014년에 그곳에 다니며, 어딘가에 속해 있으면서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다녔던적이 없는데, 여기는 정말 즐거웠었다.


하지만 그곳에서의 1년이 끝난 뒤

난 너무 상황이 안 좋아져서


가끔 모이는 이쪽 사람들의 모임에 난 참가하지 못했다.



어찌어찌 하여 어제는 오랜만에 동문회에 나갔다.

사람들이 예전의 나의 모습을 기억 해주고


날 나쁜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았고

괜찮았던 사람으로 기억 해주고 있다 여전히.


과거의 사람들과 연이 닿는곳은 여기 뿐이다.

지난 2년간의 칩거 생활 때문에.


놀라웠다, 내가 한때는 괜찮았던 사람 이었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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